2019.4.20
앞자리에 할머니께서 새로 오셨다. 대장에 용종을 떼어냈는데 하나는 암일 확률이 90%라고 해서 큰 병원으로 왔다고 하신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신듯하다.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 병원에 있는 쌈지 도서관에 대해 물어보시며 어제 내가 친정아빠랑 이야기 나누던 책, <소년이 온다>를 좀 읽어볼 수 있겠냐고 하셨다. 나는 기꺼이 빌려드렸다.
나도 아직 완독은 못했지만 다른 책들도 있으니 상관없다.
오늘은 부활주일이다. 예배를 드리고 부활과 구원과 감사와 새사람에 대해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