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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주세용 Sep 15. 2021

2021년의 가을

작년 여름 한강 공원은 물에 잠겨 있었다. 자전거 도로는 물론이고, 편의점도, 나무도, 모두 .   나무들도  부분만  밖으로 간신히 나와 있었다. 며칠동안  상태가 지속되었고, 물이 빠지면 나무들이 대부분 죽겠구나 싶었다.


지금 한강공원에 가면 그때 홍수의 흔적은 찾아볼  없다. 나무들은 잎이 무성하고, 여느 때처럼  소리, 풀벌레 소리가 가득하다. 평범한 가을 공원의 모습. 가을 하늘은 여전히 높고, 산도 여전히 푸르다. 변한     나이를 먹은 나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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