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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상갑 Jun 04. 2019

게이샤를 나눠 마시며

[2019-06-04]

커피는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분명 호불호가 있다. 

비싼 커피가 반드시 좋고 맛있는 커피라고 난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때는 맥심 믹스커피가 가장 맛있는 커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게이샤 라는 품종의 커피는 유독 비싸다. 

귀해서 그런가 보다. 

한잔에 만원이상이 보통이고, 어떤 게이샤는 3만원에 파는 곳도 있더라. 

난 커피의 양도 중요한데, 3만원에 고급잔에 살짝 주는 커피는 아무리 맛이 있더래도 난 만족못한다. 


주말에 25년만에 만난 고등학교 후배가 게이샤 원두를 선물해 줬다. 

귀하고 비싼 선물이다. 

한잔 내려마시니, 산미와 함께 부드럽다. 


객지에 내려와 적은 양의 게이샤 지만, 

노땅들과 나눠 마셨다. 

할아버지들이 쌍화차 나눠마시며 아침 컨디션을 공유하듯. 


이러한 동료들이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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