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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보 Oct 26. 2021

십자군 (十字軍 : croisade)
헛삽질의 대명사

[십자군 : 十字軍 : croisade] - 헛삽질의 대명사

790년. 레 콩 키스타(Reconquista) 원정을 시작으로 결성된 종교적, 정치적 헛삽질의 대명사 십자군이 결성.

이후 1492년까지 10여 차례 대 원정, 십자군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싸움박질을 한다.

의미 없는 개싸움으로서 가장 유명하지만 아직까지도 서양사에서는 우러러보는 관점이 많다.

'먹고살기 위한 노략질의 정당화'로서 전쟁을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그런 것도 없는, 명분뿐인 살인 생활의 일상화로 종교고 뭐고 없음. 참고로 종교 교리의 죄에는 살인이 명백한 죄로 암시되어 있다. 신의 계시를 내세워 벌인 전형적인 개 삽질의 역사를 보여준다.



만보 주 ▶▷▶

'신의 이름'이라는 대명사를 가지고 좋은 일을 할 때는 행복의 가치를 논할 수 있겠지만 서양 사회가 발전하면서 보여준 이 소모전은 말 그대로 가치를 논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의를 위한 가치관이 정치적 논리에 섞여있는가, 종교적 행동 의식에 달려있는가에 따라서 이 해석도 무척 달라질 수 있겠지만 순수하게 그 시대가 가진 광기의 정체는 사회의 변혁기를 맞이하여 자신들의 가치를 확고하게 만들고자 하는 상위 계급의 이해충돌이었지요. 다수가 하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 정의라는 형태로 바른 생각을 억압하는 형태로서도 인지될 수 있는데 왕권과 귀족, 봉건사회가 가진 큰 문제가 대두되었던 시기에 나온 문제라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해 줍니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 볼 때 성스러운 전쟁이라는 것이 종교적인 가치관에서 시작된 멋진 신과 악마의 대립관으로 그릴 수 있지만 있는 자가 내려주는 축복이나 은총에 보통 사람은 그저 감사히 받을 것이며 그것을 위해 봉사하라는 의식적인 강압도 존재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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