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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리지언니 Oct 18. 2019

소셜 디자이너가 만들어 가는 코리빙

 g.style 코리빙 Trend  Insight


신규사업으로 코리빙이란 업역에 연관된 주체 가운데 코리빙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 공간 디자이너, 특히 건축가와 나누고 싶은 코리빙 비즈니스 인사이트입니다.



주거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타깃 확장의 가능성이 큰 사업    



코리빙은 사생활을 중요시하면서도 타인과의 교류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임시적인 공유 주거에서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확장되어 평균 거주 기간이 늘어나는 안정적인 주거형태로 변화할 것입니다. 인구구조의 변화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라 생겨나는 새로운 니즈와 취향을 담는 대안적 주거가 될 것입니다.


ⓒ Coliving in Costly Cities – Asia Pacific / JLL Report


또한 평균 거주기간에 따라 짧게는 숙박의 기능을 길게는 레지던스를 대체하며 운영될 수 있습니다. 코리빙 시장 전문가는 “코리빙 시장은 최근 큰 회사들도 뛰어들 정도로 새로운 창업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지만, 결국 운영과 관리에서 입주민들의 니즈를 얼마나 파악하고 서비스하는가에 따라 장기적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이다. 단순히 2030에 맞추는 것에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는 수요층에 맞춰 끊임없이 모니터링해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 Coliving in Costly Cities – Asia Pacific / JLL Report



코리빙, 소셜디자이너 건축가 활약이 필요한 사업



코리빙 시장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수요자 저변이 확대되고 뛰어난 공급자에 의한 높은 퀄리티 서비스 제공으로 선순환을 일으키고 더 빠른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지금도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매력적인 코리빙 공간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으며 건축사사무소나 건축가에 의해 만들어진 코리빙도 수월찮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공간은 자본이 바탕이 된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사람을 중심에 두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디자인과 운영을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1인 주거를 만드는데 어떤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이끌어 가는지 그들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회적 약자가 되어버린 일인가구의 주거권을 정책적 차원에서 견인하고 요구할 수 있는 유능한 정치가 행정가와 그들에게 영감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예술가 인문학자 사회학자가 필요하고, 동시에 다양한 담론을 물리적으로 구현할 건축가 역시 있어야 합니다. 게다가 건축가는 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정리해 주는데 적격인 사람입니다. 공간 계획을 통해 이들이 어우러져 잘 살 수 있는 관계의 망을 재조정하는 직업으로 좋은 건축가만큼 좋은 개발자도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건축가인 우리는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습니다. 단지 현실을 반영하여 변형할 뿐입니다.



이 글은 간삼건축  G.style 매거진(10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다음 회에는 코리빙 사업을 리드하는 다섯 가지 공간 문법이 이어집니다.



*참고자료*

2020 부동산 메가트렌드 / HMS부동산랩

Coliving in Costly Cities – Asia Pacific / JLL Report

어번 이슈 : 함께 사는 도시를 위한 제안들 / 정림건축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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