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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로이 Dec 09. 2022

독일어로 사랑한다고 말해요

지역별로 다른 사랑의 이름

앞선 글에서 독일은 지역색이 강해 인삿말조차 지역별로 다르다는 말을 했다. 그런 독일에서는 사랑을 속삭일 때도 지역별로 다른 말을 한다고 한다. 아래 지도를 통해 함께 알아보자.


지역별로 다른 독일의 “사랑해” / 출처: 핀터레스트


뮌헨의 크리스마스
I mog di (이 목 디)
뮌헨이 있는 바이에른

* 독일에서는 바이에른(Bayern)을 바이언이라고 발음한다. 뮌헨(München)은 뮌셴이다.


슈투트가르트의 여름
Lieb hann i di (립 한 이 디)
슈투트가르트가 있는 뷔르템부르크(슈바벤)


여름날의 칼스루헤 중심가
Iiisch hab düüsch lüüb (이쉬 합 뒤쉬 륍)
칼스루헤가 있는 바덴


베를린 백화점 카데베와 세계 곰 전시
Ich liebe dir (잌 리베 디어)
베를린이 있는 브란덴부르크


인스타그램 @my_view_of_Germany에서 퍼 온 하노버 사진
Ich liebe dich (이히 리베 디히)
표준어인 호흐도이치를 쓰는 하노버가 있는 니더작센



뮌헨의 기념품샵 쇼윈도


사실 독일에서 지내던 4년 내내 슈투트가르트 또는 그 근방에 살았지만 Lieb hann i di는 들어 본 적도 없다.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옆에 붙어 있는 칼스루헤의 지역 사투리가 저렇게 낯설게 생긴 걸 보니 슈투트가르트와 칼스루헤 간 지역감정이 갑자기 이해됐다. I mog di는 뮌헨에 갈 때마다 기념품샵에서 봐서 뮌헨이 아닌 슈투트가르트 주민이었음에도 이 말이 더 익숙하다!





그림책 « Weißt du eigentlich, wie lieb ich dich hab? »



»Rate mal, wie lieb ich dich hab«,
sagte der kleine Hase.
“맞춰 봐,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작은 토끼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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