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한 인생에서 하드 찾기
"Life is so hard."
내 친구가 말했다.
그 말에 내가 답했다.
"그렇지. 라이프는 아이스크림이지."
나의 그 어줍잖은 말장난은 이내 곧 친구로부터 "쯧쯧"
이란 소리를 듣게 했지만 다시 또 혼자 생각해보니 나의 유치한 한 마디가 꼭 틀린 말도 아닌듯 했다.
회사 안 팍에 존재하는 모든 '갑'님의 비위와 중요한 계약 건을 위해 약 1.5배 과장된 미소를 날리며 돈 버는건 팍팍하기 그지없고.
모든 것을 내어줄 것만 같던 연인과의 화창했던 사이에도
서로의 다름에 부딪힐 때면 이렇게 서로 틀릴 수 없다며
한바탕 태풍이 몰아치기도 한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늘 작고 큰 이벤트의 끝없는 연속으로
오늘도 Very hard 하지만.
황금 요일 금요일 저녁, 친구와의 편안한 수다를 안주 삼아 서로의 고민을 함께 마시는 시간이나
나와의 거릴 점점 좁혀가며 다가오는
그의 '보고 싶다'는 한 마디는
이 추운 세상살이 속에서
그 어떤 아이스크림 보다도 달콤한 위로와 행복감을 준다.
시나리오 없는 인생 속
언제 어디서 추운 순간을 마주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예기치 못하는 달콤함 또한 군데군데 숨어있기에
언제나 인생은
아직ㅡ
살.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