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첨단의료 1장 3화
재생의료, 게놈의료, 이머징 테크놀로지
이번에는 재생의료와 게놈의료, 그리고 이머징 테크놀로지에 대한 발표는 무엇이 있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재생의료는 손상된 인체의 세포나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시켜 정상 기능을 복원하거나 새로 만들어내는 의료기술을 말한다. 원래 재생의료는 체세포 또는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치료용 세포와 조직을 제작하는 기술을 의미했다. 현재는 다양한 약물, 소재 및 의료기기 등을 이용하여 손상된 인체 부위의 재생을 촉진하는 기술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대되었다.
게놈의료는 정밀하고 궁극적인 게놈(genome: 생물이 가지는 모든 유전 정보, 유전체)에 기반한 유전, 환경, 생활습관 등의 다양성을 고려해 질병의 조기예측, 조기진단, 예방 및 맞춤치료를 수행하는 혁신적 의료 형태를 뜻한다.
이머징 테크놀로지는, 실용화가 기대되고 있는 개발 중인 기술로서 파인 세라믹스, 복합재료, 기능성 고분자 등의 신 소재나 바이오테크놀로지, 광(光) 기술,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우주산업, 제5세대 컴퓨터 등의 유망한 첨단 기술을 가리킨다.
(2) 「21세기 재생의료 포럼」 제6회에서는, 고토 햐쿠만(後藤百萬: 주쿄(中京)병원 병원장 나고야대학
명예교수) 씨가,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 제제에 의한 복압성(腹壓性) 요실금의 극복」이라는 타이틀로 강연하였다.
(구) 재생의료부회에서 업그레이드된 「21세기 재생의료 포럼」은 ‘실용화된 재생의료 기술의 원리와 실제, 사회에 구현하는 전략, 세포제제의 자동화 기술 등에 대한 깊은 식견과 전망을 배우는’ 조직으로서 재구축되었다.
동 포럼의 제1회 강의는 야마시타 토시히코(山下敏彦: 삿포로 의과대학 학장) 씨의 「척추 손상과 재생의료의 사회 구현」이었다.
제2회 강의는 모토노조 오사무(本望修) 씨의 「자기 골수 유래 간엽계(間葉系) 세포 치료의 적응 확대」였다.
제3회 강의는 도호쿠(東北)대학 부학장인 도미나가 테이지(富永悌二) 씨의 코멘트에 이어, 도미나가 씨가 지명한 「Muse 세포를 이용한 뇌경색 치료」 분야의 일인자인 니사이 쿠니야스(新妻邦泰) 씨의 발표였다.
제4회 강의는 도호쿠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의학부 세포조직학 교수인 데자와 마리(出澤眞理) 씨의 「몸에 내재하는 수복성(修復性) 다능성(多能性) 줄기세포인 Muse 세포로 개척하는 미래의 의료」였다
제5회 강의는, 각막재생의료의 일인자인 소토조노 치에(外園千惠) 씨가 「희귀 난치병에 있어서의 각막재생의료의 포지셔닝과 사회구현」이라는 타이틀로 강연을 하였다.
이번 제6회 강의는, 「ADRCs(자기 피하지방조직 유래 재생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복압성 요실금 재생치료의 일인자인 고토 햐쿠만 씨의 강연이었다.
복압성 요실금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전역에 남성 100만 명, 여성은 500만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성의 복압성 요실금에 대해서는 널리 행해지면서 양호한 성적을 얻고 있는 치료법이 있다. 반면 남성에게는 그러한 결정타와 같은 치료법이 적다고 알려져 있다. 고토 씨가 하고 있는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 제제에 의한 재생의료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법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은, 고토 씨의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 제제에 의한 복압성 요실금의 극복에 대해 구체적이고 열띤 이야기가 전개된 매우 귀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재생의료 포럼> 2022년 제6회 강의 어젠다
일시: 2022년 12월 9일
프로그램
1. 개회사
2. 통괄 좌장 인사: 후쿠시마 마사노리(교토대학 명예교수)
3. 부좌장 인사: 기소 세이이치(木曾誠一: 교토 약과대학 이사)
4. 강연: ‘지방조직 유래 줄기세포 제제를 통한 복압성 요실금의 극복’
강사: 고토 햐쿠만(나고야대학 명예교수)
<질의응답>
5. 폐회사
(3)「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게놈의료부회 2022년 제6회 강의에서 다니가와 요스케(谷川洋介: Postdoc/MIT Computational Biology Lab.) 씨가「계산생물학/ 게놈과학에 의한 정밀의료의 길: 게놈 창약(創藥), 폴리제닉 모델, 질환 서브타입」의 제목으로 강연하였다.
2022년에는, 그동안 게놈의료부회의 좌장을 맡아 준 마노 히로유키(間野博行: 국립암연구센터 연구소장) 씨에서, 새로운 좌장으로서 마츠다 후미히코(松田文彦: 교토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부속 게놈의학센터장) 씨와, 오카다 유키노리(岡田隨象: 오사카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유전통계학 교수) 씨의 두 명의 강사에게 바통이 건네져 새로운 게놈의료부회가 스타트하였다.
이번 제6회째이자 통산 제17회 회의는 현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컴퓨터과학 인공지능 연구소에 소속된 다니가와 요스케 씨가 강연을 진행하였다. 다니가와 씨의 연구분야는 유전통계학과 계산생물학이다. 특히, 질환의 다양성을 해명하기 위한 계산적 및 통계적인 방법의 개발, 대규모의 게놈과 에피게놈 데이터 세트에의 적용에 의한 의학생물학적인 연구에 흥미를 갖고 임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에피게놈(epigenome)은, 인간 DNA 유전자의 구분을 조정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당일 어젠다는 아래와 같다.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게놈의료부회 제17차 회의(2022년 제6회 강의)
일시: 2022년 12월 12일
프로그램
1. 개회사
2. 좌장 인사: 마츠다 후미히코(교토대학 대학원 게놈의학센터장)
3. 좌장 인사: 오카다 유키노리(오사카대학 대학원 유전통계학 교수)
4. 부좌장 인사: 후쿠시마 마사노리(교토대학 명예교수)
5. 강연: '계산생물학, 게놈과학을 통한 정밀 의료의 길: 게놈 창약, 폴리제닉 모델, 질환 서브타입'
강사: 다니가와 요스케
<질의응답>
6. 폐회사
(4) 장래에 실용화가 기대되는 첨단 기술=이머징 테크놀로지의 의료에 대한 응용을 테마로 한 「메디컬 이머징 테크놀로지 포럼」 제2회 회의가 개최되었다. 이머징 테크놀로지라고 불리는 첨단 기술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AI, VR, AR, MR, 로보틱스, 드론, 블록체인, 3D 프린터, Web3.0 및 양자컴퓨터 등이 있다.
「21세기 첨단의료 컨소시엄」 기획위원회에서는 이머징 테크놀로지에 주목하여,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이들 첨단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의료응용의 현재, 가능성, 전망을 공유해, 선진적 연구자와 아카데미아(학계), 행정관과 기업을 연결하는 회의 기구(스터디그룹)를 설립하게 되었다.
제1기(2022년 10월~2023년 9월)의 테마는 양자컴퓨터, 그리고 AI의 의료응용으로 「양자컴퓨터 시대 헬스케어 데이터의 모습」을 추구해 왔다.
제2기(2023년 10월~2024년 9월) 에는 메타버스와 Web3.0, 제3기(2024년 9월~2025년)에는 바이오테크놀로지, 게놈의료를 특집으로 할 예정이다.
「메디컬 이머징 테크놀로지 포럼」 제1회 회의에서는 일본의 양자컴퓨터 개발의 제 일인자인 후지이 케이스케 (藤井啓祐: 오사카대학 대학원 기초공학연구과 교수, 양자정보, 양자생명연구센터 부센터장) 씨가「양자컴퓨터의 연구개발과 산학연계」의 타이틀로 강연하여, 매우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회의가 진행되었다.
제2회 회의는 「양자 어닐링」 분야에 있어서 일본을 대표하는 다나카 무네(田中宗) 씨의 강연이 있었다.
어닐링(annealing)이라고 하는 것은 금속을 장시간 가열하여 실온까지 서서히 연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다나카 무네 씨는 양자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액셀러레이터의 소개와 그 사회구현에 대해 강연하여 매우 귀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이미지: 네이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