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중심은 다시 잡힐까?
- 위즈덤의 침묵과 김도영의 복귀: 기아 타이거즈의 무게 중심은 다시 잡힐까?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타자는 늘 특별한 기대를 안고 들어온다.
‘중심타선 해결사’, ‘승부처의 한 방’, ‘장타력 보강’.
KBO 리그에 입성하는 그들에게 주어지는 임무는 명확하다.
기대 이상을 해내야 계약이 유지되고, 기대만큼도 못하면 곧 비판이 따라온다.
2025 시즌, 기아 타이거즈는 새로운 외국인 타자 윌리엄스 위즈덤을 영입했다.
꾸준히 활약하던 우승 멤버 소크라테스를 버리고 선택한 홈런 타자.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남긴 것은 아쉬움의 기록이다.
느린 타이밍, 무딘 반응 속도, 떨어진 컨택 능력.
팬들은 "어쩌다 이 선수를 뽑았을까"라는 탄식을 반복했다.
급기야 이범호 감독은 그를 선발에서 제외하거나 중심 타선에서 빼고 상위나 하위 타선에 놓는 시도까지 하며 되살리려 애를 썼다.
그러나 답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팬들은 지금 당장이라도 소크라테스를 다시 데려오거나 새로운 거포로 교체하라고 아우성이다.
기아 야구 토론방에는, "소크라테스가 그립다, 교체가 아니면 방출하라, 적시타를 못 때리는 새가슴이다, 하는 것도 없이 돈을 날로 먹는다, 영양가 없는 홈런은 그렇다 쳐도 타율까지 낮으니 더 도움이 안 된다, 밀어 치기를 아예 못 한다, 삼진 아웃이 너무 많고 경기의 맥을 끊어 버리니 차라리 없는 게 낫다..." 등등, 원색적인 비난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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