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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바다와 기장의 가을, 죽성드림성당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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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다는 것과 아름답다는 것의 차이는 비슷하지만 좀 다르다. 깊이가 다르고 짙음이 다르고 크기가 다른 그 무언가를 떠올릴 때 기장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그날의 풍경을 바라보면 예쁘다는 말이 부족해, 아름다웠다. 가을 하늘에 구름이 떠다니고, 잔잔한 파도가 헤엄치고, 날씨가 다했다고 말하기엔 무언가 부족해, 그저 말없이 아름답다고 곱씹었던 가을 날. 예쁜 것보다 아름다운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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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죽성리에 위치한 죽성성당은 중세시대의 어느 바닷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금방이라도 미사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릴 것만 같지만, 이 공간은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하기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이다. 오래 전 방영된 드라마는 잊혀졌지만 잘 만들어진 이 공간만큼은 기장을 찾는 여행객의 필수 코스라고 할 정도로 명소가 되었다.

죽성드림성당 (죽성드림세트장)
부산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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