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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삶보다, 살아가는 삶을 택하는 것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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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아있는 나무가 울창한 숲을 사랑한다. 죽어있는 나무들은 숲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고, 살아있는 나무들이 숲을 이루는 숲길을 걷는다. 한 사람의 생명은 모두가 소중 하지만, 한 사람의 독재는 죽어가는 숲을 만들 뿐. 두려워해야 할 것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아는 것, 좋은 것을 볼줄 알고 좋은 것을 들을 줄 알고 좋은 것을 가릴 줄 알고 좋은 것을 나눌 줄 아는 것, 덩그러니 살아있는 나무 한 그루도 물을 주고 햇살을 받고 사랑 받으면 숲이 될테지만, 죽어있는 나무는 살린다는 건 어려운 일. 부디 살아있는 나무들 속에서 울창한 숲을 이루는 나라가 되길 바라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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