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을 사랑하는 방법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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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환기를 하고 커피 포트에
물을 끓는다. 커피를 마실까, 차를 마실까
고민하다가 캐모마일 꽃향에 이끌려
차를 마신다. 무엇이든 가까이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신선한 야채와 채소를
손질하고 내가 먹을 샐러드를 만든다.
새로운 한 주를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함이고,
겨울의 막바지를 잘 마무리하기 위함이며,
성큼 찾아올 봄을 맞이하고 또 하나의
설렘을 가득 채우기 위함이다.
상큼한 한라봉이 입맛을 돋우고, 향긋한
캐모마일 향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겨울밤 떠있는 밤하늘의 초승달을 이제
봄밤이라고 불러도 될 삼월이 온다.
신선한 과일을 먹는 월요일 아침은
늘 생기롭다. 이월의 끝자락,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나의 봄을 위해, 혹은 글과 삶을 위해, 매 순간
기적 같은 인생의 귀함에 감사하며 오늘도
해피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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