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아침, 환기를 하고 커피 포트에 물을 끓는다. 커피를 마실까, 차를 마실까 고민하다가 캐모마일 꽃향에 이끌려 차를 마신다. 무엇이든 가까이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신선한 야채와 채소를 손질하고 내가 먹을 샐러드를 만든다. 새로운 한 주를 건강하게 시작하기 위함이고, 겨울의 막바지를 잘 마무리하기 위함이며, 성큼 찾아올 봄을 맞이하고 또 하나의 설렘을 가득 채우기 위함이다. 상큼한 한라봉이 입맛을 돋우고, 향긋한 캐모마일 향이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겨울밤 떠있는 밤하늘의 초승달을 이제 봄밤이라고 불러도 될 삼월이 온다. 신선한 과일을 먹는 월요일 아침은 늘 생기롭다. 이월의 끝자락,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며 나의 봄을 위해, 혹은 글과 삶을 위해, 매 순간 기적 같은 인생의 귀함에 감사하며 오늘도 해피스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