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좋은 늦여름 오후, 통영 세병관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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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지는 순간은 흔치가 않다. 그 자체로 복된 일이지. 고요한 오후, 크고 드넓은 목조 건축물을 눈으로 담고, 마음으로 담는다. 여행을 통해 만나는 역사적 가치는 오랜 세월을 지켜온 한옥, 목조 건축물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허공을 바라보다 문득 나의 전생에 이곳은 어떤 인연이 있어서 이리 정겨울까. 현대 건축물을 바라볼 때와 과거 건축물을 바라볼 때의 느낌은 하늘과 땅 차이. 오랜 세월은 깊고, 진하고, 무겁고,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 이다. 화려하지만 규칙적이고 정교한 패턴으로 만들어진 지붕 무늬를 보며, ㅁ자 액자 형태의 인테리어들이 과학적인 발상이 아닐까 상상을 하게 한다. 자연미와 건축미, 역사적 흔적들을 보며 또 한번 우리나라 고건축, 한옥의 매력과 품격에 빠져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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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좋으면찾아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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