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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무선배 Mar 02. 2022

[기업분석] 2021년 코스피,코스닥 업종별 실적분석

한 눈에 보는 1418개 상장회사의 업종별/기업별 성장성과 수익성 분석

*최근 2023.3분기 누적 실적데이터 엑셀자료가 필요하신분은

 아래링크에 댓글로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https://brunch.co.kr/@choicepark/50

 (구독도 살포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재무를 알기쉽게 설명드리는 '재무선배'입니다^^

지난번 21.3분기 코스피,코스닥 실적 분석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현재 21.4분기 실적까지 발표된 1418개 상장회사의 실적을 그래프화 해보았습니다.


*아래의 글은 투자를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고

 비즈니스 전반적인 실적특징과 수익구조 이해를 위한 참고목적의 글입니다.

 아래 지표와 기업가치는 별개의 의미이므로, 절대 개인투자목적으로는 사용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직접 숫자와 그래프로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국내 상장회사의 2021년 실적(업종별)

코스닥, 코스피 상장회사를 업종별로 분류해보았습니다.

금융회사는 대부분 실적이 집계가 되지 않은 곳이 많아 3Q까지의 실적으로 기재하였습니다.

(업종별 분류기준은 다를 수 있고,

일부 기업은 몇몇 데이터 누락으로 왜곡을 줄 수 있어 통계에서는 제외하였습니다.

참고목적으로만 부탁드립니다.)

1) 매출액, 영업이익

① 매출액 (2,635조 이상, +18% 성장)

아직 실적이 집계되지 않은 금융업종과 기업을 제외하면

상장회사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성장했습니다.


매출이 가장 큰 업종반도체 > 자동차 > 유통운수 > 화학 > 금융 순이었지만

가장 크게 성장한 업종화학 > 바이오/의료 > 금속 > 스마트폰 > 유통운수 업종입니다.


역설적이게도 코로나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우리나라의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수혜를 본 대기업은 매출과 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그렇지 못한 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죠.

외부요소로 인해 양극화가 좀 더 심화되어서 안타깝습니다.


 ② 영업이익 (240조 이상, +69% 성장)

2021년 영업이익은 약 240조 이상으로 전년대비 +69% 성장했습니다.

이익은 전년 금액이 낮을수록 성장율이 왜곡되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성장률과 성장액을 둘 다 보아야 합니다.


다만 영업이익의 양극화는 더 심합니다.

전체 +98조의 영업이익 성장 중에서 (1)상위 7개 업종이 +99조 성장했습니다.

에너지와 조선업을 제외한 (2)16개 업종에서는 +10조 성장했고

(3)에너지와 조선업 2개 업종은 -11조 역성장했습니다.


한국전력 혼자 전년대비 10조의 영업이익이 빠졌는데(+4조 -> -6조)

올해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니 큰일입니다.



2) 수익성과 성장성

(아래 내용은 그래프만 변경되고 지난번 내용을 그대로 복붙합니다.)

재미있는 그래프는 바로 아래의 거품형 그래프에요

저는 거품형 그래프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것을 사용하면 여러가지 지표를 한눈에 볼 수가 있어서 좋아요.

 - 거품의 크기 = 매출액 크기

 - 세로축 : 영업이익율

 - 가로축 : 매출성장율


한번 볼까요?

거품이 위에 있을 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의미이고

거품이 오른쪽에 있을수록 매출성장성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① 수익성

 수익성을 분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ROE와 ROIC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익율 지표보다 투자한 금액대비 얼마를 벌었느냐가 훨씬 더 중요하거든요

 그렇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이 영업이익율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율을 보겠습니다.


 저기 위쪽의 노란부분에 있는 금융/바이오/반도체,의료는 영업이익율이 15% 이상이죠

 수익성이 매우 우량한 업종이라고 볼 수 있어요

 개별 종목으로 보면 영업이익율이 40%~50%에 달하는 종목도 많습니다.


 이걸 통해서 비즈니스에 적용하자면

 쿠팡과 마켓컬리, 당근마켓과 같이 업계를 이끌고 있는 플랫폼기업들도 현재 수익이 나지 않죠

 기존에 플랫폼들이 고객을 많이 모으고 MAU를 확보했다면,

 꼭 그 플랫폼 안에서만 확장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카오인데

 카카오는 다음(IT)과 멜론(엔터)의 인수 및 게임(레저)을 통해서 돈을 벌었죠

 지금은 무엇으로 돈 벌까요? 바로 (금융)입니다.

 금융은 시장의 크기도 크고 이익율이 어마어마 하거든요

 그래서 플랫폼들도 계속 금융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는거에요


 (참고) [재무분석] 4.카카오 - 무엇으로 돈을 버는가?

https://brunch.co.kr/@choicepark/9




 ② 성장성

 성장성은 매출액 성장율이 가장 중요하겠죠?

 전통적인 산업에서는 매출액이 가장 중요하지만, 플랫폼 산업에서는 고객지표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 금속, 바이오/의료, 스마트폰, 유통운수 업종의 매출성장율이 가장 크죠.

 이익율도 좋아서 이 업종들이 현금을 어마어마하게 확보했습니다.

 이 현금을 가지고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 정말 기대됩니다.


 요즘에는 수익성보다 성장성을 더 높게 봅니다.

 성장을 계속한 후 수익구조를 만들어가면 되거든요

 만약 처음부터 수익구조나 비용구조에 너무 집착하면, 성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2. 영업이익 성장/하락 기업 TOP 30


1. 영업이익 성장기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성장한 30개 기업의 숫자를 보니 (*지주사 / 금융 제외)

생각보다 훨씬 이익이 높아 놀랐습니다.

- 반도체 : 삼성전자가 +15.6조, SK하이닉스 +7.4조

- 자동차 : 현대차 +4.3조, 기아 +3조

- 유통운수 : HMM +6.4조, 대한항공 +1.3조, LX인터내셔널 +0.5조

- 화학/정유 : SK이노베이션 +4.1조, S-Oil +3.4조, 금호석유 +1.7조, 롯데케미칼/효성티앤씨 +1.2조

- 금속 : POSCO +6.8조, 현대제철 +2.4조, 동국제강 +0.5조



2. 영업이익 하락기업

반면에 에너지, 조선, 일부 게임은 영업이익이 많이 빠졌네요

- 에너지 : 한국전력 -10조

- 조선 : 한국조선해양 -1.5조, 현대중공업 -0.8조

- 게임 : 엔씨소프트 -4495억, 크래프톤 -1342억, 넷마블 -1175억, 펄어비스 -1143억





3. 업종별 TOP 15개 기업(매출액 순)

이렇게 보니 우리나라의 비즈니스 트렌드와 업종별 실적 특징이 조금 보이시나요?

아래는 각 업종별로 상위 15개 기업을 동일한 관점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거품의 크기 = 매출액 크기

 - 세로축 : 영업이익율

 - 가로축 : 매출성장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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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문, 재무강의, 실적 모니터링판/대시보드 구축 관련 문의 : akattag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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