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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효석 Oct 07. 2021

목표에 완전히 몰입하여 일하는 조직 만들기

스프린트 X OKR로 목표에 완전히 몰입하여 일하는 조직 만들기


1. 스프린트 기간(보통 1주, 10일, 2주)동안 도달할 목표점을 정한다. 

 - 목표는 달성 가능성 70~80% 정도로 도전적이어야 하며, 월간-분기-연간 목표의 부분집합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 목표는 단순하고 명확하며 하나여야 좋다. 많은 조직들이 너무 많은 목표를 제시해서 달성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2. 스프린트 목표를 정하면 그것을 쪼개서(cascading) 그에 맞춘 개인의 목표를 정한다. 여기서 목표란 해당 스프린트 기간이 마쳤을때 달성하고자 하는 계량적 결과다. 측정할 수 없으면 그것은 목표가 아니다.


3. 팀별/개인별 목표가 나오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간 업무를 사전에 작성하고 매니저와 협의하여 정렬(align)한다. 10 workday sprint의 경우 10개의 daily task를 작성한다.

- 일의 목적과 의미를 리마인드 하기 위한 목적으로 Daily OKR을 작성하는 것도 좋다.


4. 이렇게 팀과 개인의 목표와 할일이 완벽하게 정리되면(이대로 실행만 하면 목표 달성 가능성 95% 이상을 자신할 때) 퇴근해서 푹 잔다. 그리고 다음 출근때 스프린트가 시작되면 전력 질주를 시작한다.


5. 스프린트 기간 동안은 회의, 면담, 외근 이런 것들 일절 없다. 100미터 달리기 하는데 뒤돌아보면서 딴 짓하며 일할 수 있는가? "SPRINT"는 말 그대로 "전력질주"다. 명확한 목표점을 향해 미친 듯이 몰입하는 거다.

 - 관리자는 사전에 '전력질주'를 해야만 달성 가능하도록 목표와 일정의 난이도를 합의한다.


6. 삼국지와 같은 턴(turn)제의 게임을 생각해보자. 미리 할 업무를 다 할당하고 플레이를 누르면 그대로 실행만 진행된다. 내가 생각하는 스프린트란 이런거다. 사전에 충분히 그 기간동안 할 일들과 목표를 합의한 뒤 그 이후에는 신경 안쓰고 그 일에만 몰입하게 하는 환경을 만드는 거다.


7. 협업도구를 통해서 업무 진행 상황 및 자료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여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되면 미팅이 필요가 없어진다. 화상회의나 메신저도 노이즈에 불과하게 된다. 성과를 내기 위한 핵심 업무만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8. 마지막 금요일 오후는 회고를 위해 비워두자.

이때는 이번 스프린트를 회고하고 사전에 세운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무엇을 배우고 보완해야 하는지를 논의한다.

그리고 다시 1번으로 돌아가 다음주에 진행할 스프린트를 논의한다. 퇴근해서 푹 자고 다시 새로운 몰입을 시작한다.


나도 한 때는 '몰입'을 동기심리학의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시도를 많이 했었다. 최근의 관점은 그냥 몰입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보다 나은 접근이라는 생각이다. 마감이 닥쳐오면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 처럼, 스프린트 방식의 프로젝트 진행이 집중력과 생산성에 큰 도움을 준다.


오늘 고객사에서 코칭 해드린 내용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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