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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환 May 18. 2020

AMA가 이렇게 재밌다니. (with 클래스101)

성장(Growth) DNA를 만드는 방법.

[Webina]

원티드(wanted)에서 주관한,

클래스101의 그로스(growth) 세션



최근 원티드에서는 웨비나를 적극적으로 실험해보고 있었는데, 클래스101에서 그로스 컨설턴트 역할을 맡고 계신 정성영 리드님의 페이스북에서 수요조사가 있었던 후 진행되었다.

 

정성영 컨설턴트님 페이스북


이번 강의는 AMA(Ask me anything)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실시간으로도 질문을 받았기에 날것의 인사이트가 마구 쏟아져 나왔다. 먼저 오늘의 지식 공유에 앞서서 선행지식으로 알고 글을 봤을 때, 이해가 빠를 수 있는 책 3권, 영상, 아티클을 먼저 추천한다.


- 인스파이어드 : Mobile 프로덕트 개발


-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해킹 : 그로스해킹 개념과 적용


- 프로덕트 오너 : 모바일 APP 회사에서 프로덕트 단위로 일하는 방법


- ㅌㅇ : 김민우 (퍼블리_그로스리드) : https://www.youtube.com/watch?v=7TIuA4UeY1s

- ㅌㅇ : 김진영 : https://www.youtube.com/watch?v=4BhmpyDK5j8


- 하용호 데이터 분석가 : https://www.slideshare.net/yongho/ss-52116574 (무려2015년자료)






1.   그로스 마인드셋에 대해서


 그로스해킹 이라는 단어가 일상화되었지만, 그에 따른 역설은 그로스라는 단어가 (만능의 돌)처럼 느끼는 것이다. 퍼블리 그로스리드인 김민우님의 영상에서도 나오지만, 그로스 DNA를 가진 마케터,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로스는 성장을 하기 위한 수단, 목적의 개념이라 생각하지 그걸 직무로 규정지어 얘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실험과 성장은 예전부터 있어 왔고 하나하나 잘게 쪼개 보면 없었던 이야기도 아니다.


 그로스라는 마인드셋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험과 성장의 프로세스를 어떻게 조직 內 문화로 이식시키는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 볼 수 있다. 문화라는 부분은 이식하기가 매우 어렵고, 그 문화를 만드는 과정, 기술 지원 등 실무자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한 궁금증이 많기에 오히려 이런 AMA라는 세션으로 그로스 이슈를 다룬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2.     클래스 101은?.


클래스101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j_NdPp_yebY&t=3s

해당 영상을 추천한다.


또 하나, AMA에 대한 리뷰에 앞서서

클래스101에 대한 설명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다.


작년 초부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클래스101(https://class101.net/)

은 처음 고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초반 취미(크리에이티브) 중심의 BM에서 커리어(돈, 부자)로 카테고리를 넓혀가며, 성장을 계속하는 회사이다.







3.     진짜 강의에 대해서(성장 DNA 만들기)



CLASS101은 어떻게 AB테스트를 한 달에 100개씩 돌리게 되었는가?

https://www.notion.so/Q-A-d09e837b272249078350a1ae454231e4

자세한 AMA에 대한 Q&A는 해당 문서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회사에서 일하는 나의 경우에는

1. 실험에 대한 리소스 투입

2. 실험 환경

3. 그래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가 궁금했고, (기존 고객들의 비판 등)에서 오는 정성적인 부분과 (신규 고객들의 성장세 등)에서 오는 간격, 균형을 어떻게 맞춰나가고 있을까도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성장 중심의 문화가 입체적으로 고객과 내부 구성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가 클래스101 업무문화와 관련된 궁금증이었다.  



< 좋았던 부분 >  


: 3_1. 문화

 그로스 조직을 구성한 게 이번에 3번째라고 하였다. 없어졌다가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이 반복되며 그만큼 부침도 많았고, 높은 권한과 지지를 얻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 지 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그 과정 중에서 실험에 관대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최대한 높이는 데 집중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커뮤니티 리더쉽과 맥을 맞닿아 있는 문제였는데, 험프리 라는 분이 그로스라는 주제의 커뮤니티 리더로서, 내부 구성원들에게 적극적인 교육을 하고 실험을 같이 만들어봐 주면서 성장의 경험, 성공의 경험을 작게 자주 만들어나간 게 가장 주요했다고 봤다.


 거기에 더해서, 최고 의사결정권자의 지지 가 인상적이었는데 업계에서 그로스 조직을 잘 운영한다고 손꼽고 있는 회사의 담당자 분도, 이런 코멘트를 남길정도로, growth tech stack 부분이 너무 부러웠다.


growth 담당자님의 facebook 글...!


 키를 잡고 효율성과 속도를 내기 위해서 이런 이런 걸 지원해줄게 성장해봐 라는 마인드가 가장 부럽다고 느꼈다. 그러기에 리소스를 충분하게 투자하고 있고, 그에 따른 권한도 다른 회사보다는 크다는 점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한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하더라도 그 조직원들이 많이 잘 쓰는 게 중요한데 얼마나 조직 구성원들이 배움에 관대하고 열려있으며, 그 배움을 실제 업무와 연결하고 있는 부분이 참 부러웠다. 어떻게 보면 클원 인사문화 담당자도 같이 칭찬받아야 되는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3_2. 그래서 세일즈?! 

 클원은 BM 상 MD가 더 힘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 하나의 클래스가 가져다 올 수 있는 매출이 기하급수적이고, 그러기에 상품페이지를 어떻게 짜는지, 웰컴 화면에서 어떤 배너를 쓰는지 하나하나가 다 전환이고 매출이라 생각한다.

 

 그러기에 MD 스스로 실험을 해야 할 니즈가 높으며, MVP를 실험해보기 좋은 구조라 생각했다.  <리워드>라는 기능도 growth 프로세스 중에 나온 것 같고.  

리워드 / 수요조사

(참고 수요조사 : https://class101.net/products/preview/list )


  실험을 해보고 거기에 따라서 매출이 나오는 구조가 더 명확하게 보였으리라 예측되고, 한 달에 100개라는 실험이 불가능한 수치가 아닐 거라 생각했다.  Growth 프로세스를 통해 매출이 나오는데 최고 의사결정권자 분이 당연히 이러한 과정을 지지해주었을 것 같다.  (+growth tech stack 덕택도 있겠지)


세일즈 팀에 그로스 프로세스를 적용하라는 의미는 회사의 문화를 바꿔 결과를 가장 쉽게 증명할 수 있다 라는 의미가 크다. 결국 각자 회사의 세일즈 팀에 성향과 다루고 있는 상품(product) 등에 대입해보면, 그로스 프로세스가 잘 적용될지 아닐지 판단이 되리라 생각한다.

  

  모바일 프로덕트에서 세일즈 팀과 일한다면, 세일즈 팀 각자의 권한과 영역을 보장해줄 수 있어야 할 것 같고, 자신의 영역에 대한 무제한적인 실험을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 일할 유인과 동기를 만들어내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어떻게 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렵고 복잡한 문제 해결 과정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3_3. 그래서 어떻게?

Growth tech stack 이 부족하다고 탓하기엔 다들 비슷할 것 같다.(돈이 없다..ㅠ) 그래도 지금 도입 검증 과정 중인 루션들을 통해서, 구성하고 있는 실험들을 어떻게 하면 더 뾰족한 가설 base로, 명확한 KPI로 검증하며, 유저의 의도에 대한 배움을 지속해서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얘기하다 보면, 개선된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


OKR 이든 , ICE(https://brunch.co.kr/@aboutaudience/11)  이든 결국 궁극적인 목적은 어떻게 하면 더 관찰해서 답을 찾아가는 목적이니까 말이다.


같은 문제의식을 가져야 결국 문제 해결도 쉽다는 원론적인 얘기지만, 어느 것 보다 중요한 게 원론 적인 것이라는 점을 이번 AMA를 통해서 나만 느낀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






4.     결론



  이 클래스101 AMA를 들으면서, 결국 실험과 개선을 반복하는 조직이기에, 정성적인 CRM 피드백에 대해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고쳐나간다는 이야기부터 해서, 문제 상황과 - 피드백을 통해 지속해서 고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시장 지배력을 계속해서 높여가야 존재 이유가 생기는 것이 스타트업 업계이기에 어떻게 보면 그로스라는 무기는 더 필요한 게 아닐까 싶고, 처음에 내가 이 AMA를 통해 해결하고자 했던 고민들은, 스타트업이기에 가능했고 또 기존 회사와는 또 결이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봤다.


 균형은 어디에서나 중요한 문제이고, 그 중간을 잡아주는 건 좋은 가설과 좋은 피드백일 것 같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서 한 사람의 의견과 직관이 아닌, 데이터를 중심으로 업무를 전개할 수 있는 확신이 만들어진다면, 좀 더 우리들이 원하는 업무 중심의 수평적인 조직이 되지 않을까 다시금 희망을 가져본다.




관련해서 진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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