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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고야 Sep 05. 2024

가을이 오려나 봐요~

지긋지긋한 무더위야~ 이젠 안녕^^ 잘 가~~~


그토록 잔인하게 우리를 괴롭히던 불볕더위가 이제 가려나 봅니다. 아침저녁으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싹 씻어주네요. 오랜만에 에어컨을 끄고 자연바람을 맞으니 정말 행복합니다. 이제 며칠만 있으면 추석인데 물가도 정상화되고 마음이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가을엔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다운 강촌의 '문배마을'에 가서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 동동주를 맛있게 먹어봐야겠습니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웠습니다.

매일같이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니 거의 동남아의 열대날씨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더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앞으로 해가 바뀔수록 더욱더 더울 수 있다고 하니 참 걱정이네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온 세계를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필리핀에도 눈이 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만에 하나 필리핀이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면 수많은 거리의 걸인들과 노숙자들이 얼어 죽을 수도 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을색이 완연한 춘천 베어크리크 C.C]


가을 하면 생각나는 추억의 노래가 있습니다.

가을 특유의 쓸쓸함과 외로움을 너무 잘 표현한 명곡으로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해서 불렀답니다.

한국 최초의 샹송 가수이자 포크 가수인 최양숙이 부른 '가을편지'입니다.




가을편지

                            - 최양숙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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