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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옥찬 Jul 17. 2023

사람 대접하는 존중하는 사람

인스타툰 [똑똑! 너의 마음을 열어봐] 9화

인스타툰 [똑똑! 너의 마음을 열어봐] ㅣ글: 최옥찬 & 만화: 별별 

[똑똑! 너의 마음을 열어봐] 연재 9화

[똑똑! 너의 마음을 열어봐] 브런치는 인스타툰에서는 충분히 다룰 수 없는 심리상담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살면서 회사나 학교나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 피해야 할 사람들도 있지만 가깝게 지내면 참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냥 좋다가 아니라, 인성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우리를 힘이 나게 합니다. 그러니 꼭 친해져야겠지요. 무엇보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심리적인 자원이 되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존중, 경청, 공감, 격려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존중하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뉴스를 보면 우리 사회에 갑질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가 왕으로 추대한 것도 아닌데 소위 ‘갑질왕’들이 세상에 군림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삶의 주변에서도 갑질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갑질하는 사람들은 분노 조절 장애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물론 갑질하는 사람들도 아픔이 있고 그렇게밖에 할 수 없는 삶의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갑질 행위는 참 나쁩니다. 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 있습니다. 바로 존중하는 사람들입니다.

      

상담실에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진짜 너무 심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히, 콜센터처럼 사람을 대하는 업무를 하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가 매우 큽니다. 심한 경우에는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상담실에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세상의 갑질왕들을 알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런 왕들은 참 별론데 말입니다.  

   

사람들이 막 다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좋은데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참 싫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좋을 수는 없지요. 당연합니다. 심지어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K 팝 아이돌그룹도 분명히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를 존중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병들지 않고서야 존중하는 사람을 재수 없다고 밀쳐내지는 않겠지요.  


우리가 사는 사회를 민주주의 사회라고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 대해 어떻게 알고 계시나요. 우리와 가장 가깝지만 가장 먼 북한 사회와 비교하면 민주주의 사회가 어떤지 아실 수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 본 북한에서는 인간에 대한 존중이 거의 없어 보입니다. 초등학교 아이들도 배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기 위한 태도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존중입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법은 유치원에서도 배웁니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 가면서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았길래 그럴까 말입니다.   


심리상담학은 존중하는 태도와 존중감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존중감은 부모의 양육태도를 통해서 발달합니다. 뻔한 이야기일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습니다. 부모가 존중감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면 아이가 존중감을 경험하면서 존중하는 태도를 체득합니다. 존중감이 학원에서 공부한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인성은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의 자녀 양육은 아이를 학습시키는 과정인 것입니다. 부모의 양육태도의 양극단적인 모습이 있습니다. 자녀를 강하게 통제하거나 과잉보호를 하는 경우가 있지요. 반대로 자녀의 욕구를 무한 허용하거나 방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자녀를 존중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부모라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존중감은 성격입니다. 성격은 일관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드러납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나다 보면 나를 진짜 존중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에게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 아부로 존중하는 것인지를 알아차릴 수가 있습니다. 진짜 존중하는 사람을 만나면 나를 배려하고 귀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누군가를 존중한다는 것은 마치 꽃과 나무에 물을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대인관계 스트레스로 찌그러진 자존감도 다시 세워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 존중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꼭 친해지세요.  그리고 서로 존중하면서 관계를 지속하시면 큰 힘이 됩니다. 


존중하는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놓치면 후회할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 있으면 꼭 친해지세요~


https://youtu.be/PhWJp9iDr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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