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에 떠난 아프리카 배낭 여행기
이 이야기(2013년 배경)는 저희 아버지인 조승옥 님이 쓰신 글을 제 브런치에 올린 것이니, 미리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 10회 정도 연재 계획입니다. 아프리카 배낭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사이족은 소와 양과 염소를 방목하고 특히 소에 최고의 가치관을 둔다.
마사이족이 로마 병사들의 후예이거나 아니면 로마군에게 고용되었던 흑인병사의 후예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실제로 모란은 알몸에 붉은 천을 두르고 단도를 차고 창과 방패를 들고 다닌다. 그리고 용맹스러워 그들 몸속에 용감했던 로마군대의 피가 흐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의 사자를 때려잡을 정도로 용감무쌍한 기질은 마사이 모란이외의 어떤 다른 부족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다.
상대방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마사이족 사회가 현대 문명을 등지고 벽지에서 가축의 방목에만 종사하는 시대는 점차 사라져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