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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랩 Feb 01. 2017

학습카드 공부법

이 공부 방법 하나면 된다

지난 글에서는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공부법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만큼 꼭 알고 넘어가면 좋은 내용인데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학습카드 공부법'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학습카드 공부법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습카드 공부법의 효과


 앞서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대해 알아보았다. 망각곡선에서 우리는 어떤 분야를 학습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반복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만, 단순히 반복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모르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도록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학습카드 공부법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 잘 모르는 내용을 위주로 반복 학습하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이해했거나 암기한 부분은 적게 반복하고 이해하지 못했거나 암기하지 못한 부분은 많이 반복 학습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학습카드 공부법을 활용하면 자연스레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게 된다는 말이다.


 별다른 공부 방법 없이도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공부법이다.


학습카드 만드는 방법


 학습카드 공부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습카드''학습카드 상자'가 필요하다.


 먼저, 공부할 내용을 학습카드에 적고 해당 학습카드를 학습카드 상자에 넣어 반복해서 학습하게 된다. 아래 설명에 따라 직접 학습카드와 상자를 만들어도 되고, 비슷한 도구를 활용하여 사용해도 좋다.


1) 학습카드 만들기

 학습카드는 우선 두꺼운 종이로 만드는 것이 좋다. 여러 번 반복해서 꺼내 학습하기 때문에 얇은 종이는 금세 망가질 수 있다. 다만 설명은 쉽게 A4 용지를 기준으로 하자.


 학습카드를 만드는 종이의 크기는 A4 크기의 종이를 준비하면 된다. 그다음 종이를 반으로 세 번 접는다. 그러면 위 오른쪽 그림과 같이 가로 10.5센티, 세로 7센티 크기의 종이가 만들어진다. 물론 낱개로 다 잘라줘야 한다. 


 이러면 학습카드가 완성된다. 물론 학습카드를 한 장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장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수십 장, 수백 장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한 번에 적어도 30~50장 정도는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2) 학습카드 상자 만들기

 학습카드 상자는 학습카드 넣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상자다. 너비는 30센티, 폭 11센티, 높이 5센티의 크기로 학습카드를 만들 때 사용한 종이보다는 더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가능하다면 종이보다는 단단한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상자는 속이 빈 상자여야 한다. 또한 상단부가 뚫려 있어야 학습카드를 넣고 뺄 수 있다. 그리고 중간중간 칸막이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위 오른쪽 그림처럼 1센티, 2센티, 5센티, 8센티, 15센티의 간격으로 칸막이를 만들어준다(물론 약간의 오차는 있어도 상관없다).


 칸막이 역시 학습카드 상자를 만들 때의 재료와 동일한 것이 좋다.


학습카드 사용법


 학습카드와 학습카드 상자를 다 만들었으면 이제는 학습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야 한다. 학습카드 공부법은 학습카드 앞면질문을 적고 뒷면에 그 질문에 대한 을 적으면 된다.


 예를 들어, 학습카드 공부법을 활용하여 영어 단어를 암기한다고 하자. 그러면 앞면에는 영어로 apple이라고 적고 뒷면에는 한글로 사과라고 적으면 된다. 이렇게 단어 암기부터 연도나 정의, 이론 암기 등에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처음에 약 30장 정도의 학습카드를 만들어준다. 그다음 그 학습카드를 학습카드 상자의 제일 첫 번째 칸에 넣어준다.

 그러고 나서 첫 번째 칸에 있는 학습카드를 공부하면 된다. 제일 앞에 있는 학습카드 한 장을 꺼내 앞면의 질문을 보고 뒷면의 답을 떠올려본다. 뒷면의 답을 말할 수 있다면 해당 카드는 그다음 칸인 2번 칸으로 넣고, 답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뒷면의 답을 확인하고 1번 칸의 맨 뒤에 넣어주면 된다.


 이렇게 1번 칸을 반복 학습하면 나중에는 1번 칸에 학습카드가 몇 장 남지 않게 된다. 약 5장 정도 남았다면 새로 공부할 분량의 내용을 학습카드 30장 정도로 만들어 다시 1번 칸에 넣어서 1번 칸을 학습해준다.


 1번 칸을 이렇게 반복적으로 학습하다 보면 2번 칸이 가득 차게 된다. 2번 칸이 가득 차기 직전에 1번 칸의 공부를 멈추고 2번 칸을 공부해주면 된다. 3번 칸, 4번 칸, 5번 칸 역시 마찬가지 방법으로 공부해주면 된다.


 학습카드 공부법을 활용하여 공부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5번 칸마저 가득 차고 더 이상 카드를 넘길 곳이 없게 된다. 그때는 과감하게 학습카드를 버리자(물론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딘가에 보관해놓자).


 이렇게 하면 모르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반복함으로써 선별적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5번 칸까지 갔다가 버리는 카드들은 이미 암기가 끝난 정보라고 믿어도 좋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칸을 더 늘린다면 공부할 양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게 될 수 있다.


 이 방법을 활용하면 다른 공부법이 딱히 필요하지 않다. 학습카드를 활용해 공부를 하면 자연스레 복습도 하게 되기 때문이다. 복잡한 공부법이 싫다면 이 공부법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활용해보자. 분명히 큰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2, 3, 4, 5번 칸에 있는 학습카드를 학습했는데 답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다시 1번 칸의 맨 뒤로 넣어주면 된다.



 지금까지 '학습카드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공부법은 세바스티안 라이트너의 <공부의 비결>이라는 책에 나오는 공부법입니다. 


 저 역시 이 공부법을 활용해서 공부를 해볼 생각인데요. 기본 틀은 꼭 지키돼 자신만의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면 잘 첨가해서 활용하시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습카드 상자를 만들기 번거롭거나 어려우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가 사용하고 있는 학습카드 상자와 학습카드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영상 보기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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