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타이난 일정을 뒤로하고
가오슝으로 이동했다.
호텔을 (실수로^^) 스위트 잡았더니
남편이 겁나 좋아하더라ㅎㅎ
넓은 연지담 호수를 끼고,
용호탑, 관우상, 선녀상이
정말 대만이구나 느끼게 했다.
근처 초등생들이 사생대회를 하는데
오잉? 다들 어찌나 잘 그리는지,
문화가 가진 힘은 언제나 대단하다.
어느 한국 가족이 버스를 타길래
엉겁결에 따라 탔다가
보얼 지구를 도착했다.
어제 왔던 치친섬 근방인데,
성수동 느낌이랄까..
사실 여행 준비는 따로 안 하고,
그냥저냥 검색해서 움직였는데,
나름 나쁘진 않았다.
무엇보다
우리 Yoon이가 어릴 때 함께 다닌 모습이라
더 기뻤던 것 같다.
언제 저 아이가 이렇게 컸을까.
아쉬움과 그리움은 뒤로하고
향원우육면이다.
푹 삶은 양지머리가 으뜸인데,
두 남자는 더 이상의 면은 없다네.
소황과를 보니 또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