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치친, 용호탑, 보얼

가족여행

by MIRA

타이난 일정을 뒤로하고

가오슝으로 이동했다.

호텔을 (실수로^^) 스위트 잡았더니

남편이 겁나 좋아하더라ㅎㅎ

넓은 연지담 호수를 끼고,

용호탑, 관우상, 선녀상이

정말 대만이구나 느끼게 했다.

근처 초등생들이 사생대회를 하는데

오잉? 다들 어찌나 잘 그리는지,

문화가 가진 힘은 언제나 대단하다.

어느 한국 가족이 버스를 타길래

엉겁결에 따라 탔다가

보얼 지구를 도착했다.

어제 왔던 치친섬 근방인데,

성수동 느낌이랄까..


사실 여행 준비는 따로 안 하고,

그냥저냥 검색해서 움직였는데,

나름 나쁘진 않았다.

무엇보다

우리 Yoon이가 어릴 때 함께 다닌 모습이라

더 기뻤던 것 같다.


언제 저 아이가 이렇게 컸을까.

아쉬움과 그리움은 뒤로하고

향원우육면이다.

푹 삶은 양지머리가 으뜸인데,

두 남자는 더 이상의 면은 없다네.

소황과를 보니 또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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