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 앉아 있으면 온갖 새들이 모여들어 예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준다. 로빈과 블루제이가 놀러 오고 참새와 까치가 살아간다. 새들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우리네 인간들과 다르지 않다. 그들도 먹이를 찾고 가족을 부양하며 가족과 함께 살아간다. 오래전 뒤뜰에 있는 사과나무에 새들이 집을 지어서 부엌 창문을 통해 그들의 삶을 보았는데 새끼를 돌보는 어미 새의 모정에 감탄한 적이 있다. 열심히 먹을 것을 찾아다 먹이다가 새끼 새들이 날을 수 있게 되니 함께 집을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까마귀가 목청을 다듬으며 고요한 아침을 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