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함께
세상을 걸어갑니다
시는
지쳐있는 영혼을
시들지 않게
이끌어줍니다
시를 읽고
시를 쓰고
시를 나누며
시들어가는 영혼을 깨웁니다
시안에
삶이 있고
사랑이 있고
젊음이 있고
만남과 이별이 있습니다
시를 만나서
시와 함께 놀고
세상을 돌아다닙니다
시는
방황하는 한 영혼을
따뜻하게 품어주어
텅 빈 영혼을 감싸줍니다
시를 쓰는 마음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오는
희망을 찾아내고
꺼져가는 불꽃을 피웁니다
시들은 영혼을 깨우고
시들지 않게 피어나게 합니다
시를 가슴에 품고 살며
시를 쓸 때
꺼져가는 마음은
새록새록 피어나
화려하게 꽃을 피웁니다
어제 피었던 꽃이
오늘은 시들기 시작하지만
마음속으로 피운
시는 결코 시들지 않고
영원히 피어
사랑이 되고
기쁨이 되고
힘든 날들을 살아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