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지고
가을이 갑니다
그리움 남기고
시월은 떠나갑니다
아름다운 시월이
슬픈 과거가 되고
돌아오지 못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떨어진 낙엽은
갈길을 찾아서
여기저기 방황하고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는
낙엽을 찾아 헤매며
그리움을 안고 삽니다
이유도 모른 채
떨어진 낙엽은
바스러져 흙이 되고
간다는 말없이
가버린 가을은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어제의 웃음은
오늘의 눈물이 되고
오늘의 아픔은
어둠 속에 통곡합니다
더 이상 들리지 않고
다시는 보이지 않는
떨어져 가버린 낙엽들이
갈 곳을 찾아
편히 쉬기를 기원합니다
시월은 떠나가도
마음속에 피어있는
떨어진 낙엽은
해마다
가을 안에서 떨어집니다
전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 파는
그리움의 시월이
아픈 가을을 따라갑니다
다시 오지 않는
시월의 마지막 날을
기억하며 머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