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처럼... 살아온 45년

45주년 결혼기념일을 자축하며...

by Chong Sook Lee


하루처럼 살아온

45년의 세월

매일매일이
특별한 날이고
하루하루가
소중한 날입니다

인생은
날씨를 닮아
좋고 나쁘고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 불고
춥고 따뜻합니다

비가 오고
바람이 불면
잠시 피하고
춥고 눈이 오면
조금 쉬었다 가면 됩니다

세월 따라
손잡고 걸어온 길
짝이 되고
그림자 되고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온 나날들

넘어지면
손잡아 주고
힘들면 기대고
슬플 때 위로하고
기쁠 때 행복을 나누며
살아온 하루하루


만남이 인연이 되고

필연이 운명이 되어

이어진 세월 안에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아름다운 시간들
우리가 되어
살아온 45년 세월

어느새
그 많은 세월이 갔는지
지금껏
믿고 따르며
의지하고 이끌며
함께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 남은 날들도
사랑으로
익어가길 소망합니다

꽃피는 젊음이 가고
백발의 노인이 되었지만
마음은 아직도 청춘
처음 만난 날의
가슴 뛰는 설렘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비가 오면 비를 맞고
눈이 오면 눈을 맞으며
함께 살아온 세월
우리라는 이름이 되어
하늘이 부르는 날까지
함께 걸어갑니다

비 온 뒤에 무지개 피고
겨울이 봄을 낳듯이
우리가 뿌린 씨가
열매를 맺고 추수하

눈부시도록 화사한 봄날에
우리의 사랑도 익어갑니다


(이미지출처: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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