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 눈부시게 빛나는 찬란한 오후입니다 오색무지개처럼 아름다운 단풍잎들이 바람 따라 흔들리고 저마다 가고 싶은 곳을 향해 하나 둘 떨어져 뒹굽니다 좋았던 한때를 기억하며 못다 한 사랑을 기약하며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포옹해야 하지만 또 다른 날을 위해 떠나갑니다 그리움을 안고 미련 없이 가야만 합니다 지난 한 해 넘치도록 받은 사랑을 안고 또 다른 날의 재회를 위해 가야 합니다 한여름 행복했던 시간을 기억하며 길어지는 그림자 속에 한해의 기쁨을 안고 조용히 고개 숙이며 감사를 전하는 시간입니다 뜨거운 사랑과 끝없는 기쁨을 안겨준 지난날의 추억을 기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