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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같은... 인연
by
Chong Sook Lee
Dec 19. 2020
(사진:이종숙)
그리움도 설렘도
스쳐 지나가는 마음일 뿐
만남은
그 모든 감정을 해갈시킨다
항상 본모습 인양
언제나 그곳에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되어
그 소중한 마음을 잃어버리고
또 다른 내일을 언약한다
돌아서면 또다시
보고 싶은 애절함 때문에
안타깝지만
영원히 만날 수 없다는 생각은
어디론가 가 버리고
허망한 약속을 한다
설령
그 자리에 없을지라도
조금씩 다가오고
조금씩 멀어지며
다시 찾아오는 계절처럼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한다
세상은
없는 것들이 생겨나고
보이던 것들이
차츰 소멸된다
만남과 이별의
반복 속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알 수 없는
그 어떤 인연을 맺고 산다
세월은
알지 못하는 것들을
가르쳐주고
가질 수 없는 것을
알려준다
가장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알게 된다는 것을
속삭여준다.
(사진:이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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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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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ng Sook Lee의 브런치입니다. 글밭에 글을 씁니다. 봄 여름을 이야기하고 가을과 겨울을 만납니다. 어제와 오늘을 쓰고 내일을 거둡니다. 작으나 소중함을 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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