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할까? 불행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지금보다 더 행복하기 원하기 때문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행복한 사람은 더 행복하기 위해 발돋움한다. 행복도 크고 작은 게 있을까? 나누면 더 행복할까?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다고 한다. 그들처럼 힘들게 사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으면 좋은데 실천하지 못하고 산다. 가진 게 별로 없다는 이유로 나누기에 변변치 못하다는 핑계로 넘긴다.
왜 사람들은 희망을 걸고 살까?
절망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희망을 가지면 현실을 잊을 수 있기 때문일까? 절망은 절망을 낳고 희망은 희망을 낳기에 희망하고 사는데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현실은 다시 절망하게 한다. 더 나은 날들은 가다리는 것은 욕심인지 모른다. 산을 오르는 고통은 정상에 가면 잊고 하산할 때는 정상에 있을 때를 기억한다. 희망을 하면 절망을 잊고 살다 보면 고통도 추억이 된다.
왜 사람들은 내일을 기다리며 살까?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것 같아서 일까?
아니면 오늘은 시시하고 괴로워서 일까?
내일을 몰라서 그럴까?
오늘처럼 내일도 똑같은 날일지도 모르고 더 나쁜 날일지도 모르지만 좋은 날이기를 바라며 기다린다. 힘들었던 오늘도 내일이 있기에 살 수 있다. 만약 우리에게 내일이 없다면 희망도 없고 기대도 없을 것이다. 모르기에 기다리고 소망하기에 오늘을 살 수 있다.
왜 사람들은 멀리 여행을 가고 싶어 할까?
미지에 대한 동경심 때문일까?
아니면 가까운 곳은 다 가본 것일까?
한 곳에 오래 살았다고 다 가볼 수는 없다. 사람들은 가까운 곳은 나중에 볼 수 있어서인지 멀리 있는 곳을 가보고 싶어 한다. 떠남에 대한 동경으로 행복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여행은 행복하지만 않을지 모른다. 새로운 곳에서 보고 듣고 먹으며 새로운 삶은 경험하는 것은 좋지만 거기에 따른 불편함도 체험해야 한다. 남이 가니까 가고, 유명하니까 가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간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백 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좋다는 말이 있다. 앉아서 듣는 것보다 직접 가서 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왜 사람들은 괴로워도 지금이 좋다고 할까?
어제는 갔고 내일은 오지 않았으니까?
아니면 오늘 지금 살아있어서 일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답은 없지만 어제가 낳은 지금이라는 시간이고 지금이 없는 내일이 없다. 슬퍼도 힘들고 괴로워도 지금을 살지 않으면 오지 않는 내일이기에 견디며 사는 것이다.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오고 내일을 산다.
왜 사람들은 시기를 하고 질투를 할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함을 알아서 일까?
아니면 남 잘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아서일까?
아이들도 남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더 좋아 보이는지 뺏으려고 하고 안 뺏기려고 움켜쥐는 것을 본다. 서로를 이기려는 본능은 시기와 질투로 나타난다. 각자 받은 재능도 넘쳐나는데 남의 떡이 좋아 보이고 남이 더 잘나 보이기 때문이다. 알고 보면 시기나 질투를 할 필요가 없이 각자의 능력과 재주로 살면 된다.
왜 사람들은 뒤에서 욕을 할까?
앞에서 하면 원수가 될까 봐
아니면 그게 더 재미있으니까?
여럿이 앉아 웃고 떠들다가 하나가 화장실을 가면 없는 사람에 대해 한두 마디씩 한다. 칭찬도 하고 욕도 하며 없는 사람을 도마에 올려놓고 난도질을 하는 것을 알기에 자리를 떠나지 못한다고 하는 말도 있다. 욕을 하고 욕을 먹으며 사는 것이 인생사이니 그러려니 하면 된다. 앞에서 못할 이야기는 없어도 하지 밀아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왜 사람은 만날 수 없는 사람을 그리워할까?
만날 수 없기 때문에 더 그리운가?
아니면 가까운 사람은 그립지 않으니까
왜 사람은 옛날에는 멋졌다고 할까?
옛날은 보이지 않기 때문일까?
아니면 진짜 아름다웠을까?
왜 사람들은 내일이 더 좋은 날이라고 믿을까?
오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은 것일까?
왜 사람들은 후회하고 살아갈까?
제대로 살지 못한 죄책감 때문에
아니면 잘 살았어도 후회는 하는 것일까?
왜 사람들은 미련을 가지고 사는가
욕심이 많아서 일까?
아니면 잘해도 여전히 미련을 갖을까?
왜 사람들은...
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일이 많은데 여전히 살아간다.
알아도 몰라도 해결책이 없다.
생각되는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살다 보면 배우고, 알아도 실천하지 못하며 사는 게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