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세월이 가고 나이가 들면 떠나야 하는데 부귀영화가 무슨 소용이며 쌓아놓은 재산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사상이 다르고 뜻하는 길이 달라도 한번 태어나 한번 살다가는 것은 누구나 똑같다. 나눌수록 커지고 움켜쥘수록 더 많은 것을 잃어버린다. 눈으로 보기에는 이긴 것 같지만 삶은 혼자만의 승리로 끝나지 않는 게임이다. 봄이 왔다 가면 여름이 세상을 차지하고 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다. 정의를 앞세우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인간들의 속셈이 보인다. 양심을 져버린 삶이 버젓이 이어지고 정도를 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우대받는 세상이다. 해를 숨긴 구름이 언제 해를 내놓을지 아직도 세상은 어둡기만 하지만 내일을 기다리며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