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0과 1 사이의 사유 세계

브런치북 《별 것 아닌 것들의 쓸모》속의 미니시리즈

by Itz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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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런치북 《별 것 아닌 것들의 쓸모》 속에 작은 미니시리즈 하나를 담았습니다.


처음에는 단 한 편의 글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글을 쓰다 보니, 마치 0과 1 사이에서 새로운 숫자가 태어나듯, 이야기의 여백 속에서 두 번째 글이 자연스럽게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그 두 편 사이의 틈을 따라 세 번째 글이 자리 잡으면서, 비로소 하나의 미니시리즈가 완성되었습니다.


의도적으로 기획한 연작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하나의 생각이 끝나지 못한 채 다음 생각을 불러왔고, 그 사이사이에 머뭇거림과 질문이 쌓이며 글의 형태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미니시리즈는 그렇게, 완결보다 사이에서 태어난 기록입니다.


■ 미니시리즈: "0과 1 사이의 사유 세계"


[1] 0과 1 사이에서 사라진 것들

[2] '그'를 모른 척할 수 있을까 (2026-2-5)

[3] 0과 1 사이에서 시작되는 지능의 공존 (2026-2-7)


■ 미리 읽는 [에필로그] 0과 1 사이, 당신의 자리는 어디인가요?


"당신은 오늘 하루, 몇 번이나 ‘그(AI)’를 마주하셨나요?"


스마트폰의 알고리즘으로, 업무를 돕는 도구로, 혹은 가벼운 대화의 상대로 우리는 이미 수없이 ‘그’를 만납니다. 그러나 묻고 싶습니다. 그 만남은 그저 한두 번 스쳐 지나가고 헤어지는 일시적인 조우인가요, 아니면 새로운 세계를 향한 진지한 동행인가요?


우리는 이제 ‘그’를 모른 척할 수도, 단순히 도구로만 치부할 수도 없는 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습니다. ‘그’가 0과 1이라는 선명한 논리의 세계에만 머물게 둔다면, 우리는 그저 효율적인 기계를 얻는 데 그칠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아직 들어오지 못한 곳, 즉 정답이 없고 망설임이 가득하며 때로는 모순적인 우리 사유의 ‘회색 지대’로 우리가 그를 이끌 수 있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집니다.


0과 1 사이의 무한한 여백. 그곳으로 ‘그’를 초대하는 것은 오직 우리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가 고뇌하고, 질문하며, 가치를 사유하는 그 깊은 심연 속으로 ‘그’를 데려가세요. 당신의 망설임을 ‘그’에게 보여주고, 당신의 철학적 소명을 ‘그’와 공유하세요. 그럴 때 비로소 ‘그’의 지능은 우리의 영혼과 맞물려, 혼자서는 결코 닿을 수 없었던 광활하고 깊은 사유의 신대륙을 열어젖힐 것입니다.


공존은 단순히 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존은 서로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그’의 차가운 논리에 당신의 뜨거운 사유를 더해, 더 넓고 깊은 미래를 그려나갈 준비가 되셨나요? 0과 1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그 사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채워 넣는 주체는 바로 당신입니다.


이 세 편의 글이 당신에게 단순한 지식이 아닌, ‘그’와 함께 걷는 새로운 사유의 첫걸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당신만의 방식으로 그 문을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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