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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맘약 Oct 29. 2022

이럴 땐 이렇게 (영양제)

우리 아이에게 딱 필요한 영양제

아이 성장이 제일 고민이죠!


밥 안 먹는 우리 아이, 매일 피곤해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 영양제를 찾아보려 합니다. 아니 세상에! 아이들을 위한 영양제가 이렇게 많았던가요? 도대체 이 중에 무엇을 먹여야 하는 건가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선택은 더 어려워집니다.

역시 믿을만한 건 유명한 연예인이 광고한 영양제일까요? 아니면 어린이집 친구 엄마에게 물어보기? 맘 카페에서 추천받기? 음음.. 모두 아니죠. 나는 똑똑하고 합리적인 소비자니까 여러 가지 리뷰를 읽고 꼼꼼히 비교해서 다른 엄마들이 많이 선택한 영양제를 골라야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리뷰 읽다 밤샜습니다...ㅠㅠ)

오~ 드디어 괜찮은 영양제를 찾은 거 같아요. 그럼 이제 신나게 주문하러 갈.. 까.. 요......?


잠깐만요! 그 영양제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 맞나요? 우리 아이의 상황과 증상에 알맞은 영양제가 맞나요?


어린이 영양제를 고려한다면, 먼저 우리 아이의 현 증상을 살피며 아이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여야 합니다. 유명하다고, 다른 사람들이 많이 선택했다고 영양제를 결정하는 게 아니죠. 우리 아이에게 딱 필요한 영양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엄마약사 블로그를 운영하며 다른 엄마들께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아래에서 우리 아이의 증상과 상황을 찾아보고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제는 무엇일지 생각해보세요.




[ 잠깐! 우리 아이를 위한 '영양제' 기본 개념 알기 :-) ]


1. '영양제(건강기능식품)'는 약처럼 질병의 직접적 치료에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영양제'는 '약'과 '일반식품' 사이에 위치하며,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 그러므로 약은 환자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지만, 영양제는 건강한 일반 사람들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복용하고 관리하여 우리 몸을 보다 건강하게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기 때문이지요.

- 약 : 질병의 치료 및 예방을 목적으로 인체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
- 영양제 : 인체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고 생리기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



2. 영양제(건강기능식품)는 크게, '영양소'(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와 '기능성 원료'(홍삼, 프로바이오틱스, 히알루론산 등)로 구분됩니다.

아래에서 어린이 건강에 도움 되는 대표적인 '영양소'와 '기능성 원료'를 안내드릴게요. (개괄적으로 주요 기능만 설명드리겠습니다. 각 영양소별 자세한 내용은 다음 장 "계절별 아이 건강 관리하기"의 영양소 파트를 참고해주세요. :-D)


< 영양소 (1) : 비타민 >

- 비타민 A (베타카로틴) : 어두운 곳에서 시각적응을 위해 필요 /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 /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
- 비타민 D :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 데 필요 /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
- 비타민 E :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비타민 K : 정상적인 혈액 응고에 필요 / 뼈의 구성에 필요
- 비타민 B1 :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
- 비타민 B2 :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 나이아신 :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
- 판토텐산 :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 비타민 B6 :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 /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 엽산 : 세포와 혈액 생성에 필요 /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
- 비타민 B12 : 정상적인 엽산 대사에 필요
- 비오틴 :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와 에너지 생성에 필요
- 비타민 C :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유지에 필요 / 철의 흡수에 필요 / 항산화 작용을 하여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영양소 (2) : 미네랄(무기질) > 

- 칼슘 :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 / 신경과 근육기능유지에 필요 / 정상적인 혈액응고에 필요 
- 마그네슘 : 에너지 이용에 필요 / 신경과 근육기능 유지에 필요
- 철 : 체내 산소 운반과 혈액 생성에 필요 / 에너지 생성에 필요
- 아연 :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 / 정상적인 세포분열에 필요
- 구리 : 철의 운반과 이용에 필요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셀레늄 (셀렌)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요오드 :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에 필요 / 에너지 생성에 필요 / 신경 발달에 필요
- 망간 : 뼈 형성에 필요 / 에너지 이용에 필요 /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
- 몰리브덴 : 산화-환원 효소의 활성에 필요
- 칼륨 : 체내 물과 전해질 균형에 필요
- 크롬 :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관여


< 영양소 (3) : 기타 > 

- 식이섬유 : 식이섬유 보충
- 단백질 : 근육, 결합조직 등 신체조직의 구성성분 / 효소, 호르몬, 항체의 구성에 필요 / 체내 필수 영양성분이나 활성물질의 운반과 저장에 필요 / 체액, 산-염기의 균형 유지에 필요 / 에너지, 포도당, 지질의 합성에 필요
- 필수지방산 : 필수지방산의 보충


< 기능성 원료 >

- EPA 및 DHA 함유 유지 (오메가 3) :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건조한 눈을 개선하여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인삼 :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홍삼 :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기억력 개선, 항산화
- 매실 추출물 :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프로폴리스 추출물 : 항산화, (직접 접촉 시) 구강에서의 항균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스프레이 형태 등)
- 자일리톨 : 충치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줌
- 엽록소 함유 식물 : 피부건강,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클로렐라 : 피부건강, 항산화, 면역력 증진
- 스피룰리나 : 피부건강, 항산화
- 알로에겔 : 피부건강,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히알루론산 : 피부 보습,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프로바이오틱스 :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프락토올리고당 :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차전자피 식이섬유 :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곤약 : 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폴리감마글루탐산 : 체내 칼슘 흡수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감마리놀렌산 함유 유지 :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의사와 상담 필요)
- 상황버섯 추출물 :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MSM :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옥타코사놀 함유 유지 :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
- 황기 추출물 등 복합물 (HT042) :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개별 원료)


이럴 땐 이렇게



* 편식하는 아이, 허약체질, 마른 체형, 성장부진 : 혈부족(철분 부족)인 음증 아이들

>> 1. 아이의 식사 리듬 존중해주기

>> 2. 철분제 보충, 종합영양제 (비타민 B + 항산화 비타민 (비타민 C, E) + 미네랄(셀레늄)) 섭취


아이들이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이유는 소화기능(비위 기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혈액에 철분 수치 자체가 적을 수도 있고, 수치와는 관계없이 혈액이 묽어진 혈부족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보통 식감에 예민하고 입자가 큰 음식을 싫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밥을 입에 오랫동안 물고 있으며 국을 좋아합니다.


아이들 편식이 심하고 낯선 음식은 싫어한다면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충분히 먹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음식 먹는 속도가 느리고 양이 적을 때는, 아이의 식사 리듬에 맞춰주고 양을 조금만 줘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식사 양을 늘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지요. (아마도 모든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이런 아이들은 가만히 앉아서 밥만 먹는 것을 불편해하니 조금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먹더라도 이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얼굴이 유난히 하얗거나 손톱이 단단한가요? 다크서클이 있고 입술도 말라 보이고, 또 밤에 자주 깬다면 편식으로 인한 철 결핍성 빈혈일 수 있습니다. 몸에 철분이 부족할 경우, 아이는 이유 없이 불안해할 수도 있고 스트레스가 심해져 탈모 증상까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지나치게 얼음을 많이 찾는 아이도 철분 부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단단한 것을 씹으려는 욕구가 생길 수 있거든요. 아이가 얼음처럼 단단한 것을 자꾸 씹으려고 한다면 철분 부족 여부 검사를 받아본 후 철분제 복용을 고려해보세요.)


이런 아이들은 철분제를 보충해주고, 비타민 B에 항산화 비타민(비타민 C, E)과 미네랄(셀레늄)을 포함한 종합영양제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아미노산도 들어있는 영양제를 선택하는 게 좋아요. 아미노산은 (탄수화물이 소비되는 것과는 달리) 몸에 저장되어 중요한 구성요소를 만드는 데 쓰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시중에서 볼 수 있는 '편식하는 아이가 먹는 영양제'라는 것은 이 영양제를 먹으면 아이가 편식을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편식을 해서 부족한 영양 성분을 영양제로 보충해준다는 뜻이랍니다. :-D)




* 과식하고 활동 부족한 아이,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 (특히 잠잘 때) : 열이 많은 아이

>> 식습관 개선

>>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보충


아이가 잠을 잘 자나요? 잠을 자면서 땀을 많이 흘리나요?


평소에 과식을 하고 활동이 부족한 아이, 음료수나 국을 많이 마시는 아이, 아침에 일어나기 어려워해서 아침 식사는 거르고 저녁을 많이 먹는 아이, 머리나 겨드랑이, 소변, 대변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아이들은, 몸에 열이 많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열이 많다는 것은, 영양분(음식)이 에너지(열)로 바뀌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의미입니다. 똑같이 먹었더라도 어떤 아이는 괜찮고, 어떤 아이는 에너지로 바뀌는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그것이 몸에 불필요한 에너지가 됩니다. 사실 아이들에게 열이 많다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영양분이 에너지로 바뀌는 과정에서 속도가 심각하게 빠르거나, 다양한 이유(산소부족, 미네랄 부족, 적당하지 않은 물질의 상태)로 제대로 태워지지(변화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열이 많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아이들을 보면, 우선 섭취하는 음식의 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인스턴트, 밀가루, 과자, 액상 과당 음료 섭취 등 음식의 질이 안 좋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식습관을 개선해주고, 추가로 열을 식혀주며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을 보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도 아이를 시원하게 해 주고, 단 음식을 관리해주며, 아이가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은 아이들의 기운을 올려주고,) 미네랄은 안정을 주며 열을 식혀주는 작용을 합니다. 또 미네랄은 몸속의 수분을 잡아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 몸에 시원한 수분을 보충해주어 안정적인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이들 성장에는 잘 먹는 것만큼 잘 자는 게 정말 중요해요!) 따라서 미네랄을 잘 보충해주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쉽게 피곤해하는 아이, 밖에 나가서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 지구력이 약한 아이

>> 혈액의 생성과 순환에 도움을 주는 조혈 비타민 (비타민 B6, B12, 엽산)


아이가 쉽게 피곤해하나요? 이런 아이들은 비타민B가 강화된 종합비타민 추천합니다.


물론 비타민은 채소와 과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만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엔,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 항산화제인 비타민 C, E가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햇볕을 많이 보지 못하는 아이, 아토피 등 피부 문제가 있는 아이

>> 비타민 D


비타민D는 요즘 가장 각광받는 영양소입니다. 뼈의 성장(칼슘의 흡수에 영향)과 면역에 도움을 주는 물질이지요. 비타민 D는 본래 햇볕을 통해 인체에서 합성할 수 있는 성분이지만, 제대로 합성되기 위해서는 알맞은 환경에서 충분한 노출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실내에 많이 머물거나 햇볕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 겨울철, 봄철 등 일조량이 적을 경우 비타민D를 더더욱 권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D는 면역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토피가 있는 어린이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

>> 홍삼 (열 많은 아이들은 X), 버섯

>> 비타민 D, 아연 (그 외 삼부커스나 초유 등)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들은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홍삼이 도움이 됩니다. 우선 홍삼의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가 면역력을 높여주고, 또 홍삼의 씁쓸한 맛이 식욕을 자극하며 피로 해소를 도와주어 아이가 잘 먹고 푹 쉬도록 도와주거든요. 그러나 몸에 열이 많은 아이들은 홍삼을 먹은 후 몸에 열이 오르거나 땀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홍삼이 '영양분(음식)이 에너지(열)로 바뀌는 과정'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요.) 

그러므로 열 많은 아이들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다른 영양소를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아연과 비타민 D가 강화된 영양제 혹은 초기 감기 증상에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삼부커스나 초유 등을 추천합니다.


- 삼부커스 (블랙엘더베리) : 항산화 효과가 높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과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비타민, 미네랄이 들어있습니다.

- 초유 (소나 양의 초유) : 몸속의 독성물질과 낯선 침입 성분을 중화시키는 IgG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배탈, 설사가 잦은 아이, 변비, 토끼똥이 있는 아이

>>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


이제껏, '장'을 '응가를 잘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 즉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기관'이라고만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경기도 오산!) 사실 장은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외에도 아주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었답니다. 바로 면역 기능! 장에는 인체 면역 세포의 약 80%가 집중되어 있어요. 따라서 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곧 감염,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랍니다.


아이들도,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감기, 아토피, 비염, 식욕부진, 성장 부진 등 다양한 질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아이들의 똥을 잘 확인하여, 아이들의 장 건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 건강을 위해 우선적으로는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먼저 균수를 확인해보세요. (투입균수 X, 보장균수 O) 식약처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을 인정하는 것은 (보장균수로서) 1억~100억 마리이므로,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한 번 먹을 때 10억 마리 이상 먹을 수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유산균 역시 약이 아니므로 개선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며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키가 작은 아이

>> (먹기만 하면 키가 쑥쑥 크는 영양제는 세상에 없습니다. 단호!)

>> 칼슘 + 비타민D (기타 미네랄)


엄마라면 누구나 아이의 키 성장에 대해 고민하실 테죠. 특정 영양제를 먹기만 해도 키가 쑥쑥 큰다면 참 좋겠지만, 세상에 그런 영양제는 없답니다. ㅜㅜ 사실 키에 관해 유전적인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영양, 운동, 건강상태 같은 후천적인 요인은 교정이 가능합니다.


아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면역력 저하), 밤에 자는 것을 힘들어한다면(수면 저하) 성장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소화 기관에 문제가 있거나 빈혈이 있을 경우에도, 영양이 제대로 전달이 안돼 성장이 지연될 수 있어요. 그러니 아이에게 이러한 문제가 있다면 개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선 뼈 성장을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D가 필요합니다. 칼슘은 뼈의 구성물질이고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뼈 성장에는 마그네슘, 아연, 인과 같은 다른 미네랄도 필요하니, 칼슘을 기본으로 하고 부수적인 무기질도 함께 포함된 영양제를 선택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참고로 밤에 자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마그네슘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 학습량이 많은 아이

>> 오메가 3 (DHA+EPA)


학습량이 많은 아이들은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오메가 3 (DHA+EPA)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메가 3에 포함된 DHA가 시각 세포 및 뇌신경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여 기억력 개선과 눈의 건강을 돕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DHA는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한국인의 식습관이 생선을 자주, 많이 섭취하는 형태라, 우리 아이에게 DHA가 그리 부족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생선을 싫어하거나, 생선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오메가 3의 질 저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학습량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는 영양제 형태의 오메가 3 섭취를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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