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7년 5월 기획 원고
제 것은 깊이 감추었지만 여전히 울적해요. 그게 찢긴 건 그이가 무거운 북채로 두드린 때문이지요 ··· (중략) ··· 누가 가서 타일러 주세요. 제발 가엾게 여기라고요. 살가죽은 누구나 다 같은 것이 아니냐고요 - <찢긴 북(Trống thủng)> 중에서.
제 몸은 희고도 동그랗지요. 강산과 더불어 몇 번이나 부침한답니다. 주무르는 손길이 거칠든 부드럽든, 저는 언제나 붉은 속마음을 지킬 겁니다.
- <반 쪼이 느억. Bánh Trôi Nướ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