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다 김춘식 Oct 08. 2022

시월의 어느 눈부시게 좋은 날

하늘이 좋은 날, 구름이 좋은 날, 황금색 물결이 좋은 날, 코스모스가 좋은 날, 선선한 바람이 좋은 날, 오늘이 바로 그런 완벽하게 좋은 날이다.


사람들은 이런 날을 가을이라 하고, 가슴 한 곳 쟁겨 두기도 한다.


매년 찾아오는 계절이라 쉬이 여길 필요가 없이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며, 마음으로 담아, 살아 있어 한껏 숨심에 그때그때 욕심 없이 즐기고 모든 것을 사랑할 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저 별은 나의 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