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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미친 김 군"

선물,

by 바다 김춘식

한평생 꽃을 제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던 김 군은 마침내 ••••••••••

꽃이 되었다.




진달래, 철쭉이 피어나면

싱그러운 여름을 머문 초롱꽃

국화의 은은한 향기는 가을

겨울의 고고한 자태는 매화




아주 오래전 꽃에 미쳐 꽃이 된 김 군이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살고 싶은 김 군에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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