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rC May 05. 2021

어른이 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시간에 묻힌 어릴 적 나를

잃거나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어린이 차우준

어린이 이재원

어린이 김......


오롯이 어린 시절의 나를

품고 있다는 것은

꿈과 희망, 세상에 대한 경의로움, 다양성,

이러한 소중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의 풍화에 

나를 잃어가고

비로소 나이만 먹은 껍데기만 남는 것이 아닌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의 모든 순간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삶을 대하는 천진난만함을

간직하는 것이다.



2021.05.05, 정오를 앞둔 오전 부산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이모가 돌아가셨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