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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갈해리 Aug 19. 2022

나는 오늘도 카페에 간다

내면의 소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출처 : 구글 이미지


  나는 오늘도 카페에 간다. 가족들과 외식을 하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 뭔가 그냥 집에 들어가면 아쉬울 것 같은데 하는 마음에 가족들에게 카페에 가자고 얘기한다. 부모님은 뭐하러 한 잔에 5천 원 하는 커피에 돈을 쓰냐며 반대했지만, 결국 내가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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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 들어가 메뉴를 고르고, 각자 취향에 맞는 커피를 고른다. 진동벨이 울리고, 쟁반에 담긴 커피를 테이블로 가져와 가족들의 앞에 놓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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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카페를 어떤 용도로 이용하는가. 많은 사람들은 카페를 여러 용도로 이용하고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공부를 하기 위해, 어떤 사람들은 동료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또 어떤 사람들은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좋아서 카페를 이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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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주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도 있지만, 주로 맛있는 빵을 먹고 시원한 음료를 마시기 위해 카페에 간다. 맛있는 빵을 한 입 먹거나 시원한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 나면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도 더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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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는 공적이면서도 다분히 사적인 공간이다. 집과 같이 휴식을 주기도 하면서 다른 테이블 사람들의 말소리, 또는 소음에 노출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적절한 노이즈는 집중에 도움을 주기도 해서 적당한 소음을 원하는 사람들이 종종 공부를 하러 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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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는 분리된 공간이면서도 분리되지 않은 공간이다. 나와 동료가 대화하는 테이블은 다른 테이블과 떨어져 있다. 그렇지만 칸막이로 구분되지 않았고, (물론 칸막이로 구분된 곳도 있지만) 다른 테이블의 소리가 자연스럽게 우리 테이블까지 전해진다. 때로는 옆 테이블의 이야기를 우리가 이어서 하고 있는 경우도 왕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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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라는 공간이 주는 색다른 분위기도 매력적이다. 카페마다 인테리어와 소품들을 갖추고 있어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나는 주로 식물이나 도자기 같은 소품들을 활용해 꾸민 카페를 선호한다. 식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달까. 도자기는 그 유려한 곡선이 주는 안정감에 매료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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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는 이렇게 우리에게 다양한 것들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카페를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과 유희를 느낀다. 인간이 추구하는 안정과 유희는 고대부터 인간이 소망해 온 감정들일 것이다. 카페에 오면 그런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카페에 간다. 내 내면의 소망을 충족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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