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한강
오늘도
어제 뛰고 오늘 쓰는 런린이 일기 :D
저녁 먹고 긴급가족 회의를 하느라
평소보다 늦게 찾은 한강.
산책하는 이들이 평소보다 적어 여유 있다.
그저께 헬리콥터와의 강렬했던
만남이 무색하게 오늘 한강은 고요하다.
헬기 사건(?) 이후 드는 생각은
드론으로 물류배송은 소음과 먼지바람,
이 두 가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실현되기 어렵지 싶다.
헬기에 비할바 못되게 작다 해도
얘네들이 일으킬 민원이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됨.
(뭐. 내가 걱정할 바 아니지만...)
그나저나 반팔에 아웃도어 재킷 하나 걸쳤는데
금세 땀이 난다.
러닝 100일 차는 초여름쯤 되겠지?
재킷 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이
오늘따라 달그락 거린다.
이제 곧 쟈켓도 필요 없어질 텐데.
그땐 스마트폰 암밴드를 둘러야 할 듯.
제법 안정적으로 뛰는 요즘
속도를 올리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하지만 퇴근 후 남은 체력으로 뛰는 현상황에선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잡지 [러너스 월드] '나도 모르게 빨라진다' 편에서
기록 단축을 위한 스피드 트레이닝 운동법을 읽었다.
런린이에게 필요한 기초체력을 길러주는 운동이라는데,
동작 설명만 봐도 배가 당긴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가 있나 고민도 되고...
에잇. 속도 올리기는 나중 계획으로 미뤄두고
당분간은 러닝에만 집중해 보자.
배성훈 코치를 따라 하면
페이스를 높이는 데 필수적인
신체의 리듬과 균형, 근력 등을
복합적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
초보 러너는 달리기에 필요한
기초체력을 기를 수 있고,
중급 이상의 러너에게는
간과하기 쉬운 보강 운동이 된다.
이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면
부상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
개인에 따라 부하가 걸리는 동작은
러닝 후 일주일에 3번 정도 실시하면 된다.
-러너스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