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제이 Mar 28. 2021

러닝 20일 차

벌써 20일!

비 온 뒤 차분해진 한강

벚꽃은 이미 만개한 뒤 하얀 잎을 떨구는 중이고

이맘때 가장 예쁜 연둣빛 잡초들은

부지런히 성장 중이다.

땅 속은 이미 충분히 달궈진 건지

지렁이도 슬그머니 나와있다.(발 밑 조심!)


왼쪽에 무릎 보호대를 차고 처음 뛰었다.

음. 큰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좀 더 사용해봐야지.

두꺼워서 여름엔 사용하기 어려울 듯.


그저께 모처럼 스쿼트를 했더니

허벅지 안쪽 근육이 당기고 아프다.

달리기로 풀어보자.

하며 달렸는데... 힘들다. 흑

땀이 쉴 새 없이 흐른다.

옷 가볍게 입고 나올걸.


오늘이 정확히 20번째 러닝이다.

구토 증세까지 보이던 첫 러닝에 비하면

오늘 러닝은 너무 훌륭하다.

포기하지 않으면 더 나아지겠지?


자주 뛰기보다 꾸준히 뛰기.

빨리 뛰기보다 적정하게 뛰기.

오래 달리려면 ‘중간’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D

매거진의 이전글 러닝 19일 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