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_대화의 기술

관계를 유지하면서 껄끄러운 얘기를 단호하게 전하는 법

by 정제이

책을 읽는다고 그 책을 안다고 할 수는 없다.

요즘 책을 어떻게 하면 더 깊이 읽을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

읽는 것에서 끝내던 습관을 조금만 더 확장해 볼까 고민한 결과는 이랬다.


1. 고급 노트(만원이 넘는다.)를 사서 책의 좋은 문장을 필사해 둔다.

2. 노션 앱에 책 제목을 달고 생각을 정리한다.

3. 인스타에 읽은 책 인증을 한다.

4. 독서모임에 참여해 책에 대해 대화한다.


그동안의 독서보다 발전하긴 했지만 아쉬운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대화의 기술]을 읽는 이유는 ‘대화를 잘하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나의 대화 방법을 바꿔야 하는 건 아닐까? 책을 토대로 작성한 질문을 미션처럼 수행해 보기로 했다.


00을 직면할 때 두려워하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 있니?

관계에서 네가 중요하게 여기는 게 뭔지 확인해 본 적 있니?

네가 가장 두려워하는 감정/가치관은?

직장에서 누군가가 너에게 상처를 줄 때 어떻게 하니? 네 생각과 감정을 알린 적 있니? 직면해 본 적은 있니?

네가 생각하는 건강한 대화는 어떤 거야?

평소 네가 사용하는 익숙한 대화를 잠시 접고, 익숙하지 않은 대화법으로 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킨 경험이 있니?

권위 체계 안에서 너의 위치를 바르게 분별하고 네 의견을 적절히 개진해 본 적 있니?

갈등/대립 관계에 있는 사람과 어떤 형태의 친밀감을 누리길 원해?


[독서의 기술]은 바운더리 대화법을 추천한다.

나와 너, 문제를 나누어 보라.

문제 직면하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혼자 해결하기 힘들 땐 도움을 받으라.

상대방에게 경계를 쳐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울타리(바운더리)를 세우고 상대방이 그 울타리를 넘어올 때 거절하는 표현을 배우라.

일이나 관계를 더 잘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나누는 것은 매우 유익하다.

상대방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도록 대화 속에 가능한 많은 기회를 열어두라.


결국 대화의 기술 핵심은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문제 때문에 어떻게 상처 받고 있는지를 표현하는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 나의 대화 기술도 새로워져야 할 필요가 보인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한꺼번에 적용은 무리다. 차근히 풀어가봐야지.

이제는 책을 읽는 것에서 체험으로 넘어가야할 때인가 보다.

[대화의 기술] 독서는 마쳤지만 진정한 대화는 이제 시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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