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중년이란~~~

나에게 중년이란

내가 바라본 중년은 참고 인내하고 참을성 강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어릴 적 아버지는 가정을 책임지기 위해 한시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어머니는 아픈 몸을 이끌고서 시장에서 반찬을 한 소쿠리 사 왔다

그때 나는 내가 중년이 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마냥 철부지 아이로 살 꺼라 생각했다

투정 부리고 힘들면 때려치우고 울고 싶으면 기대서 울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 내가 지금 중년이 되었다

나는 오늘도 인내심을 배운다

그리고 참고 견디는 게  일상이 되었다

지금은 맘 놓고 울지도 못한다

남이 불쌍하게 볼까 봐

아니 내가 처량해질까 봐

이 악물고 살아간다

나에게 중년은 아프다

마음도 몸도

그리고 내 영혼도

중년이라고 언제까지 인내하고 견뎌야 할까?

해지는 노을에 서서 가슴이 뭉클 한 건  여린 내  마음이  얼굴을 드러낸 건 아닐까?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싶고

울고 싶으면 울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 순수함을 갖고 싶다

가식적인 중년의 삶에서 나는 오늘도 견디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이다

그래, 중년

다 힘들다

응원한다  우리의 앞날을...

#중년#아프다#40대#워킹맘#응원#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