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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ellie Oct 19. 2017

운영적/적응적 영역에 대한 Insight

McKinsey & Company의 agile조직에 대한 통찰력이 담긴 article

직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운영적/전술적 측면과 적응적/전략적 측면에 대한 이야기를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와 'What is Strategy?'의 내용을 빌어 이야기드린 적이 있습니다. VUCA가 높아지는 환경이므로 전자에서 후자로 이동해야 한다가 아니라 전자와 후자가 모두 중요하므로 그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게 반복해서 드리는 이야기이죠. 균형이라는 게 말은 좋고 쉬운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질문에 있어서는 여전히 안개가 잔뜩 끼어 잘 보이지 않는 상태인 듯 합니다. 이러한 상태의 안개를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하는 이야기가 있어 소개를 드립니다. 


McKinsey & Company에서 'How to create an agile organization'이라는 제목으로 2017.10월 작성한 글이 있습니다. 그 링크를 우선 걸겠습니다. (링크) How to create an agile organization

글은 우리가 막연하게 agile조직이라 하면 통제나 규율, 안정성보다는 유동적이고 불확실성이 강한 조직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 연구를 해보면 agile조직이 안정성과 역동성 모두에서 agile이 아닌 조직보다 더 월등한 수준을 보인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운영적/전술적 , 적응적/전략적 영역과 관련하여 주목할 부분은 안정적 Stable 영역과 역동적 Dynamic 영역에서의 제시하고 있는 18가지 practices입니다.

상기의 링크를 따라가시면 해당 아티클 및 18개의 practices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림1.적응적 영역에 필요한 요소들

Stable과 Dynamic 각각에 총 9개씩 , 총 18개의 practice로 구성되어 있는 표를 개인적으로 재구성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Stable practices 9개입니다. Stable practice는 조직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common purpose) 내지 결과물(outcome)을 도출하기 위한 process를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러한 process는 목표달성을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일정 수준 검증된 프로세스라 할 수 있습니다.(decision-making processes and norm) 해당 프로세스의 운영 과정에서 구체적 산출물과 절차가 정형화되어 있으므로 그 안에서의 권한위임(invested)과 인정받음에 대한 인식의 확보는 구성원의 몰입, 내적동기 등을 유인하기 위한 중요한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일(work)을 중심으로 재구성 해보면 그림1과 같습니다.

반면 Dynamic practices는 달성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따라 필요한 원 데이터의 확인과 필요한 팀의 구성 등이 달라집니다. 각자가 수행하는 역할은 각자 가지고 있는 커리어 개발 목표에 따라 역할과 팀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필요한 도구나 시스템이 달라질 수 있어야 하며 목표나 프로세스가 검증된 형태가 아니므로 실제 운영상의 실패가 나올 수 있지만 이러한 시행착오를 허용하고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개선해나가는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역이 일(work)을 중심으로 재구성해보면 그림2와 같습니다. 


사견임을 빌어 국내의 많은 기업들은 주로 Stable 영역에 머물러 있지만 그 영역에서의  온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있고 과거에 주로 outcome, process, 그리고 common purpose 정도에 머물러 있었고 feedback이나 invested, leader에 대하여 이제 무언가를 해보려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따라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지금 상태에서 바로 agile 조직으로 넘어간다는 건 무언가 어색함이 많아 보입니다. 급하게 하면 할수록 무언가 놓치고 갈 가능성이 크다는 걸 의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 아티클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얻을 수 있는 게 있을 듯 합니다. 우리의 현재 상태를 인지하는 것, 그리고 그러한 인지를 기반으로 위의 두 영역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가기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발걸음을 옮겨나가야 한다는 것 말이죠. Agile조직이 되어야 한다가 아니라 우리 조직이 운영적 측면과 적응적 측면을 모두 갖춘 조직이 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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