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블로그 5화 : 이웃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블로그를 하다 보면 이웃 간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만들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는 시기가 온다.
필자가 운영하는 방법이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우선 소통에 진심을 다한다. 내 마음을 주려면 에너지가 든다. 이때 어떤 사람에게 신경을 쓸지에 대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믿고 걸러야 하는 이웃이 있다. 첫 번째 사업체 블로거다. 대체로 진심 어린 소통보다는 자신의 사업체를 홍보하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필자도 사업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퍼스널 브랜딩 블로그와 별개로 운영하고 있다. 서로의 결이 맞지 않기에 소통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본다.
두 번째 "잘 보고 갑니다."라는 복붙 댓글을 남기는 블로거다. 영혼 없는 인사는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한데 이런 분들이 계속해서 댓글을 남긴다.
이런 분들과는 관계를 이어가지 않는다. 내 블로그에 남기는 댓글에 성의가 없다는 것만 보아도 그 사람의 중심은 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세 번째 애드포스트를 중심으로 한 체험단 위주의 키워드 블로거다. 이분들은 두 갈래로 나뉜다. 진심 어린 소통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진심 어린 댓글로 소통을 하시는 분들과 관계를 이어가면 된다.
결국, 소통은 진심이 통하는 이웃과 이어가는 것이다. 블로그 댓글을 달 때도 똑같이 주의해야 하는 점이다.
상대방의 글을 읽지도 않고 글을 달면 댓글에 티가 난다. 영혼 없는 댓글을 다는 이웃을 애정 이웃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역지사지다. 내가 하는 대로 돌아온다. 내 블로그에 남기는 댓글도 같은 기준으로 보면 된다.
내 글을 읽고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남기는 댓글과 대충 훑어보았거나 읽지 않은 댓글은 그 내용과 깊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웃의 블로그에 글을 남길 때도 성의 있게 남기고 내 글에 담긴 답글에도 진심을 다해 답글을 달아야 한다.
블로그에는 서로 이웃 기능이 있다. 5,000명까지 추가할 수 있는데 서로 이웃을 잘 활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무작위로 이웃을 추천하는 것보다는 결이 맞는 이웃을 애정이웃으로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브랜딩 블로그를 운영하면 애정 이웃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나의 글이 발행될 때마다 읽어주고 정성 어린 댓글을 써주는 방문자가 정말 소중하다.
서로 이웃은 현실에서 말하면 친한 친구의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친한 친구에게 애정을 쏟듯이 서로 이웃에게는 더 관심을 쏟아야 한다.
현실에서도 대인관계가 가장 어려운 숙제다. 상하관계, 수평적인 관계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명하게 관계를 맺는 사람이 위너가 된다.
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웃과의 관계를 잘 맺어가는 사람이 더 좋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블로그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 모든 이웃을 예전처럼 같은 밀도로 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줄 수 있다.
소통하는 대부분의 인플루언서 블로거(이웃수 50,000명 이상)들은 답글을 최대한 달아주려고 노력한다.
블로그는 온라인 소통의 장이다. 나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려 하면서 상대방에게는 무언가를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
가끔, 댓글 한번 남긴 적 없던 분이 선을 넘는 부탁을 해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정중하게 거절한다.
관계는 상호작용의 의해서 오는 것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상대방이 나에게 진심으로 대하길 바란다면 나부터 상대방을 정중하게 모셔야 한다.
관계의 상호성을 이해하고 먼저 베푸는 삶을 살아간다면 좋은 이웃을 더 늘려갈 수 있다. 먼저 베푸는 쪽이 되면 더 기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베푼 것이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주는 것으로 이미 마음 부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블로그 라이프에도 이타심이 깃들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