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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파 최지훈 Oct 10. 2024

꽃을 든 남자

사랑, 그 아름다운 이름 5화 : 준우의 사랑고백

 민서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문자를 주고 받은 후 기분 좋게 돌아온 준우는 깊은 생각에 잠긴다. 민서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확신이 들었다. 


 준우는 잠시 민서 생각에 빠져든다. 갸름한 턱선에 큰 눈, 하얀 피부에 보조개가 들어가는 이쁜 미소를 짓는 그녀가 사랑스럽다. 잠시 연인으로 데이트를 하는 무드를 떠올려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진다. 


 설렘 가득한 밤을 보내고 준우는 마음에 결심을 한다. '그래, 민서에게 내 마음을 고백하자.' 준우는 그렇게 고백 플랜을 세운다. 이쁜 편지지에 민서를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적었다.


 정성 가득한 마음과 함께 편지지에 적힌 준우의 사랑 고백이 뭉클한 느낌을 들게 한다. 편지와 함께 고백할때 필요한 선물을 고르러 갔다. 이쁜 보석이 가득한 <러블리 쥬얼리>에 들려 민서가 좋아할 만한 귀걸이와 목걸이 세트를 구매했다.


 이쁜 하트 모양이 특히 눈에 들어와서 제품을 구매했다. 마지막으로 장미 꽃다발을 주문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 고백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로맨틱 플라워>매장을 찾아가서 장미꽃을 준비 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친 준우는 민서에게 연락을 한다. 약속을 잡고 데이트 장소로 간다. 준우는 프로포즈를 준비하면서 패션에도 신경을 써서 민서에게 가장 멋있게 보이려 노력했다.


 사실 준우는 과에서도 소문난 킹카다. 182cm의 훤칠한 75kg의 다부지고 날씬한 몸을 가졌다. 평소에 적절한 운동으로 단련되어 옷을 입으면 날개를 단 것 같은 탄성을 자아낸다.


 얼굴도 잘 생겨서 지나갈 때마다 과 선후배의 눈길을 끄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 그런 준우가 남색 계열의 세련된 슈트를 입고 검정색 구두를 신었다. 머리는 미용실에 가서 미리 단장을 한 덕분에 흡사 연애인을 연상 시키는 외모로 민서를 만나러 간다.


 민서도 준우와의 데이트를 기다렸다. 몇일 전 준우가 문자를 보내준 덕분에 기분 좋게 잠을 청했는데 준우와 몇일 사이에 계속 전화를 하면서 더 가까워진 덕분이다.


 자기 전 준우와 통화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노래를 잘하는 준우에게 자기 전에 좋아하는 곡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행복감을 더했다.


 호감이 쌓여가는 준우의 연락에 민서도 반갑게 데이트 장소로 나갔다. 고백하면 백발백중 이어진다는 <드림 스토리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다. 


 준우는 카페 사장님께 부탁해 사인을 주면 고백송과 준비한 로즈 꽃다발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을 해놓은 상황 이었다.


 준우 : 민서야, 안녕 오늘은 특별히 더 이쁘네. 

 민서 : 그래? 나도 오늘 패션에 신경 좀 썼는데 이쁘다고 하니까 기분이 좋네.

 준우 : 몇일만에 보니까 오랫만에 보는 것 같네. 

 민서 : 그런가? 나도 반가워. 우리 뭐 시킬까?

 준우 : 응, 나는 레몬에이드 마실께. 민서는 뭐 시켜줄까?

 민서 : 응, 나는 히비스커스 마실래.

 준우 : 알겠어. (차가 나오는 동안 대화를 이어 나간다.) 지난 번에 영화 너무 재밌더라.

 민서 : 응, 나도 정말 재밌었어. 

 준우 : 특히 그 영화 대사가 기억에 남지 않아? "지금 옆 사람을 보세요. 서로의 운명일지 몰라요."라고 했던   말 말야.

 민서 : 맞아. 나도 그 대사보고 신기하긴 했어.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 준우가 부탁한 프로포즈 할때 자주 나오는 음악이 흘러 나온다)

 준우 : 민서야, 사실 나 너 좋아하는 것 같아. 그래서 내 마음을 고백 하려고해. (편지, 선물, 꽃다발 등을 전해준다.)

 민서 : 어머, 준우야 고마워. 나는 생각도 못했네. 

 준우 : 민서랑 짧은 기간을 만났지만 대화도 잘 통하고 밤에 생각을 자주하고 잠도 잘 이루지 못할만큼           마음이 커진 걸 알았어. 그래서 내 마음을 고백하기로 용기를 냈어.

 민서 : 아, 준우야 그렇구나. (나도 준우에게 호감이 있는 건 사실인데...) 나는 이 상황을 예상을 못해서... 

 준우 : 민서야 괜찮아. 조금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되니까 너무 부담스러워 하지 않아도 되

 민서 : 준우야 그래도 되? 내가 너무 갑작 스러워서 그래. 내 마음 이해해줘서 고마워.

 준우 : 정말 괜찮아. 충분히 생각해보고 마음을 알려주면 되니까 걱정마. 오늘은 즐거운 시간 보내자. ^^

 민서 : 준우야 이해해줘서 고마워. 정성 스럽게 고백을 준비해줘서 정말 고마워.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고 자리를 옮겨 민서가 좋아하는 토마토 파스타를 먹고 인생네컷에서 스티커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집에 돌아온 준우는 생각에 잠긴다. '내가 마음에 안드는 걸까?' 민서는 왜 그렇게 당황 했을까? 민서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게 너무 빨랐던 걸까?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까 후회는 없어. 민서의 대답을 기다려야지. 


 민서는 왜 그렇게 준우의 고백에 머뭇거렸을까? 준우는 깊은 밤까지 잠자리에 들지 못하다가 늦은 새벽에 다 되어서야 잠에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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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고백을 받은 민서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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