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블로그 10화 : 관찰력을 가지자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관찰력이 늘어나는 걸 느낄 수 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을 새롭게 디자인하게 된다. 관점이 바뀌면 일상도 더 세밀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자주 휴대폰 카메라를 들게 되는 스스로를 발견한다면 아주 좋은 변화로 보면 된다.
블로그를 하면서 나들이를 가면 풍경 사진을 찍는 버릇이 생겼다. 내 눈으로 보는 좋은 경치를 글로 담아낼때 함께 첨부하면 글의 생동감을 더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자주 사진을 찍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 웃음이 나온다.
블로그에 정성을 쏟게 된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면 결이 맞는 이웃을 만날 수 있다. 함께 소통하고 상대방의 글을 읽는 과정을 통해 나의 글도 밀도를 높여갈 수 있다. 매일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글감을 찾는 과정을 포함시키면 세심함이 생긴다.
무심코 지나가던 일상도 깊이감 있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덕분에 일상 속에 귀중한 보석이 있음을 깨닫는다. 딸의 학교에서 티셔츠로 재밌는 문장을 만들어서갔다. 단순히 웃고 넘길 수 있는 일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사진을 찍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소중한 추억으로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지금 이 순간을 지나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다. 특별할 것 없다고 단정 짓지 말자. 나에게는 매일 만나는 일상이 소중한 감사의 제목들이다. 생각의 관점을 조금만 바꾸면 일상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챙기며 살아갈 수 있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순간에도 즐겁게 웃으면서 셀카를 찍으면 소중한 추억의 한 장면이 된다. 함께 스트레스를 풀고자 드라이브를 가서 차 옆에서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삶의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길 수 있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활용해 블로그에 글을 쓰면 생동감 있는 글을 풀어낼 수 있다.
물론, 가족의 얼굴을 오픈하는게 망설여지는 사람은 가족 사진 대신 드라이브때 찍은 풍경 사진으로 대체하면 된다. 나의 사진첩에 우리 가족 사진이 있기에 훗날 글을 보면서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블로그의 장점은 다양한 일상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고, 언제든지 열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로그 내에 키워드 검색 기능이 있어서 여행지 지명만 넣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경주", "부산", "서울", "인천" 등의 지명을 넣으면 여행을 했던 기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혹은 여행 카테고리에서 찾아도 된다. 일상을 자세히 보는 눈을 가지면 내 삶이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를 알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된다. 지금은 소유한 것들이라서 잘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10년전, 20년전에 꿈꾸던 것들을 이룬 것들이 있다.
글을 쓰고 기록을 하면 지난 시절 간절히 원했던 것을 얻은 삶을 사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자세히 삶을 들여다 보면서 사는 것에서 오는 유익이 있다. 잘 모르고 지나갔던 감사의 제목들이 내 삶 속에 가득 있음을 깨닫는다.
부정적인 생각은 속도가 10배는 빠르다. 한번 침투하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가져가려면 부정적인 생각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일종의 보호막을 치는 작업을 계속 해야 한다. 방어막을 치는 작업을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으로 할 수 있다.
기록하고, 글을 쓰는 삶을 통해 긍정의 기운을 계속 가지고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일상을 자세히 살펴보자. 나에게 사랑하는 아내가 있음에, 딸이 있음에 감사한다. 건강하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한다.
소소한 삶의 작은 요소들이 모여 큰 행복이 된다. 이런 소소함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것이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과정이다. 일상의 작은 것들도 즐겁게 붙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보자. 블로그에 매일 글을 써보자. 기쁨과 행복이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