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계획대로 못했다.
첫 일주일 동안 0.9kg이 빠졌고, 이번주는 0.7kg이 빠졌다. 식단이 지난주에 비해 조금 느슨했다. 빵을 더 자주 먹었고, 야식도 한 번 먹었다. 그리고 지난주 운동 관련 새로운 계획을 세웠음에도 계획처럼 운동을 하지 못했다. 딸을 안고 남편과 산책한 게 다. 그것도 일주일 중 5일밖에 못했다. 하루에 만 보도 채우지 못했다. 육아휴직 중이므로 일을 했을 때로 따져보면 일만 하고 운동은 안 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식단은 첫째 주에 비해 덜 지킨 것 같다. 이번주에는 야식을 먹은 적이 있다. 맥주 조금, 빼빼포 1개, 수박 조금 먹었는데 과식 안 했고, 자극적이고 기름진 안주류가 아니었기에 비교적 절제한 야식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의 경우 야식은 최대한 안 먹도록 절제하는 게 좋다. 과식할 위험성이 크고, 제일 안 좋은 점은 살이 찌는 지름길이다.
그리고 첫째 주 식단에 비해 빵, 분식, 피자를 더 자주 먹은 것 같다. 지난주에 비해 살이 덜 빠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기록을 해야 한다. 지난주와 이번 주 식단을 비교, 분석하니 탄수화물 과다 섭취라는 원인 도출이 되고 단백질 위주의 식사하기 원칙을 조금 더 준수해야겠다는 해결책이 도출된다. 기록의 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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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썼듯, 일주일 동안 5일을 남편과 딸을 안고 산책을 나간 게 전부이다. 10개월이 조금 더 된 딸과 함께라 빨리 걷지도, 힘차게 걷지도 못하고 느릿느릿 천천히 걸었다. 운동은 첫째 주 운동량과 비슷한 듯하다.
다가오는 주는 운동을 제대로 해보고 몸무게의 변화를 살펴봐야겠다. 그런데 장마기간이 닥쳐 비가 자주 올 것 같다.
그런 김에 홈트를 열심히 해보는 주로 계획을 잡아야겠다. 맨 처음에 자전거 타기, 러닝을 해보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육아 중에 야외 운동을 혼자 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지속 가능한 운동은 홈트가 적절할 것 같기도 하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육아 중에도 틈틈이 할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나의 의지겠지! 다가오는 주, 한 주만이라도 열심히 해보자!
*글 제목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둘째 주에 먹은 음식들이다.)
6/18(일)-day 8
아침: 라테 2잔
점심: 계란 2개, 바나나 1개, 살구 4개, 방울토마토 조금
저녁: 밥 조금, 전 조금, 문어 조금, 수박 많이
6/19(월)-day 9
아침: 라테 1잔
점심: 잡곡밥 한 그릇, 문어, 시금치, 라테 1잔
저녁: 계란 1개, 수박 많이, 바나나 1개, 순대, 귤 반 개
6/20(화)-day 10
아침: 라테 1잔, 바나나 2개
점심: 문어, 잡곡밥 한 그릇
저녁: 분식, 오렌지 반 개
6/21(수)-day 11
아침: 라테 2잔, 바나나 1개
점심: 교자만두 4개, 참외 반 개, 오렌지 반 개, 보석바 1개
저녁: 피자 반조각, 폴드포크 치아바타 반
야식: 테라 캔맥주 1/3, 빼빼포 1개, 수박 조금
6/22(목)-day 12
아침: 빵, 라테 2잔
점심: 바나나 2개, 계란 1개, 토마토 1개
저녁: 잡곡밥 한 그릇, 문어, 요플레 1개
6/23(금)-day 13
아침: 라테 2잔, 바나나 1개
점심: 잡곡밥 한 그릇, 계란 프라이 2개
저녁: 바나나 1개, 요플레 1개, 토마토 2개, 참외 반 개, 목캔디 3개
6/24(토)-day 14
아침: 라테 1잔
점심: 닭불고기, 잡곡밥 한 그릇, 참외 반 개
저녁: 상투과자 4개, 호두마루 1개, 목캔디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