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들 , 그 여섯 번 째
신기한일이다
사실 해가 뜨는게 아니고 지구가 돌고있는건데
사람들은 아침해가 뜬다 ㅡ 라고 이야기한다
저 해가떴다 졌다 하나로
온 세상이 밝아지기도 하고 어둠이 내리기도 하니
너무나 신기하다
멀찍이서 내가 바라보는 해는
기껏해야 내 엄지손톱 만한데
저 해 하나로 아침이 오기도 했다가
밤이 오기도 했다가_
참 신기하다
매일같이 지구는 뱅뱅 돌며
또 아침이 오고 또 밤이 내리고
하루가 반복되어 살아간다는것이
매일매일 단 1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누우면
내 발 밑에, 땅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닌게 된다
같은 해와 같은 하늘 아래
이 지구상에 지금 이 시각, 동시간대에
얼마나 숱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같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하고 하루를 또 시작하겠지
그렇다면 , 기왕이면 ,
저 쬐끄만 손톱만한것이 하늘 높이 치솟아올라
눈이 부셔 정면을 바라볼수도 없게 되는
그런 눈부신 매일 아침이 오면
저 쬐끄만것도 이 세상을 다 밝히는데
엄지손톱보다도 더 큰
나라고 쟤보다 밝게 지내지 못할건 또 뭔가 싶다
그렇게 또 아침이 왔다
오늘 하루를 또 시작해본다
- 2018년 9월 6일 오전 6시 39분에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