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루틴 찾기
이사 온 지 벌써 4주 차이다.
아이도 학교에 가고, 남편도 출근을 하고, 이제 나도 비로소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주 월, 화요일은 오전에 도서관에 가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었다.
12시에 되면 어김없이 진이 빠지고 배가 고파서 마트에 들러 먹을 것을 사서 집에 돌아오는 코스이다.
동네에 recreation center가 잘 되어 있어서 운동을 자주 하고 있다.
콜로라도에 한 달 살아 본 느낌은,
밤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지지만 낮에 해가 강하고 날마다 쨍해서 서울에서의 추위보다 괴롭지는 않다.
먹을 것이 맛있는 게 너무 많다. 코스트코에도 신라면을 너무 싸게 팔고, 좋은 세상이다.
미국에 있는데도 출근을 안 하니 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영어를 쓸 일이 정말 없다. 리스닝, 스피킹이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보다 퇴보하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외국인 환자라도 종종 만나 이것보다는 영어를 더 많이 썼던 것 같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뭐라도 부딪혀서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일단 당면한 과제가 step2 고득점이기 때문에 얼른 이걸 끝내고 무슨 일이든 하고 싶다.
아직은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이 많다.
명상, 기도, 독서 이런 것들도 집중해서 해본지가 언제인지.
하루하루 루틴을 잘 만들어 매일매일 발전하는 기쁨을 가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