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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래스원오원 Jan 27. 2021

마당을 나온 샤이관종

2020년 11월 20일 방송분

안녕! 나는 브랜드 저널리즘 셀에서 오가닉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에디터 니니야. 브랜드 저널리즘 셀은 브라운을 리드로 제제, 니니, 스티브 그리고 이번 주에 새로 합류한 죠누가 있어. 오늘 난 귀찮님의 아이패드 드로잉 클래스를 듣고 있는 한 클래스메이트의 이야기를 들려줄까 해. 그 클래스메이트는 바로 나야. 며칠 전에 정말 두근두근한 경험을 했거든!


귀찮님의 클래스를 들은 건 정말 우연한 계기였어. 인스타그램에 올릴 콘텐츠를 찾다가 귀찮님의 클래스 챕터를 몇 개 열어보게 되었고, 한 챕터에서 이렇게 말하시는 거야.


"캐릭터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는 나에게 관대한 관종력이에요. 내 그림을 아주 조금만 그렸어도 '난 대단한 거야' 하면서 어딘가에 계속 올리고 꾸준히 설명하세요. 많은 사람에게 내 캐릭터를 노출하고 싶고, 나아가서 언젠가 콘텐츠로 먹고살고 싶다면 나를 드러내는 일을 두려워해서는 꿈꿀 수도 없는 일이에요."


이거 완전 내 이야기인 거야. 난 샤이 관종이거든. 친한 친구들한테 내 이야기를 하면서 웃기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모르는 사람들한테 내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는 건 부끄러운 거지. 인스타툰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었는데, 귀찮님의 이야기에 용기를 얻고 바로 인스타그램에 그림 계정을 만들고 클래스도 들으면서 꾸준히 그림일기를 올리고 있어.


그리고 며칠 전에 귀찮님이 인스타스토리에 내가 올린 미션을 다섯 개나 공유해주시고 내 그림 계정도 홍보를 해주셨어! 나도 수많은 클래스메이트 중 한 명인데 내 미션을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스토리에 공유해주신 게 너무 기쁘고 신나고 두근두근거렸어! 그리고 그 덕분에 팔로워 수도 두 배나 늘어났지. 몇 명인지 궁금하다면 인스타그램에서 @nini.diary를 검색해 줘.


근데 팔로워가 늘어나는 것보다 더 좋았던 경험은 인스타스토리를 보고 온 다른 클메분들이 내 계정에 와서 응원도 해주시면서 서로 으쌰으쌰 열심히 해보자고 했던 건데, 긍정적인 자극도 되고 그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껴져서 너무너무 좋았어. 귀찮님의 클래스를 듣고 그림 계정을 만든 클메분들이 정말 많더라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게, 귀찮님은 자신감을 빵빵 넣어주는 최고의 크리에이터거든! 매번 피드백을 해주실 때마다 엄청난 칭찬과 함께 "이렇게 잘 그렸는데 왜 인스타그램에 안 올리냐, 왜 소문을 안 내냐, 빨리 올려달라!!!" 이렇게 압박 아닌 압박을 하셔. 그래서 부끄러움 반 올려보고 싶은 마음 반으로 가득한 많은 클래스메이트가 떠밀리듯이 그림 계정을 만들게 되더라고. 마치 '아~ 부끄러운뎅~ 작가님이 너무 원하시니깐 한 번 해봐야겠다~'하는 마음이랄까.


최근에 101Mate에 출연한 원준님의 그림 계정은 벌써 팔로워가 천명이 넘어. 원준님은 정말 귀찮님 클래스의 최고의 아웃풋인 것 같아. 다른 분들도 원준님 계정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하는 것 같고, 나도 언젠가 원준님처럼 팔로워가 오백 명, 천 명이 되는 날이 오기를 꿈꾸고 있어!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사는 세상'을 만드는 클원의 세계관에서 나도 사랑하는 일을 찾고 시작하게 되어서 재밌고 즐거워. 그래서 내가 겪은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들어 볼게!.


혹시 친구들도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었지만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나처럼 일단 꾸준히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시작해 보길 바라! 꾸준히 하는 게 최고의 전략이잖아. 그런 의미에서 내가 작아진다고 느낄 때, 긴장되는 일을 앞두었을 때 듣는 노래를 들려줄게. 나는 이 세 곡을 꼭 세트로 반복해서 들어. 이걸 반복해서 들으면 어떤 일도 부술 수 있을 거야. 친구들도 목표를 꼭 다 부쉈으면 좋겠어! 에픽하이의 부르즈 할리파와 지코의 터프쿠키, 그리고 마미손의 소년점프를 차례대로 들려줄게. 아마 101MHz에서 세 곡을 들려주는 건 처음일 거 같은데, 친구들 괜찮지? 재밌게 들어주길 바랄게. 그리고 다음 주 월요일엔 키즈TF의 양주가 멋진 사연을 들려줄 거야.


모두가 사랑하는 일을 하며 살 수 있도록, 101MHz를 마칠게. 안녕!


라이브 중인 니니와 응원하러 온 클둥이들




다시 듣는 101MHz

101MHz는 매주 월, 수, 금 오후 5시, 클래스101 오피스에서 짧게 방송하는 사내 프로그램입니다. 한 명의 직원이 나와 자신이 보고 들었거나 겪었던 일 중에서 회사의 비전과 문화가 멋지게 드러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수강생의 사연, 크리에이터의 한마디, 직원의 경험 등 모든 것이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직원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사연들을 모아 '다시 듣는 101MHz'로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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