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두드린다 포근함이
그리워 벗어나질 못했다.
쇠 두드리는 소리
눈 감고 나는 시인이 된다.
맞다 보지 못한 벚꽃이 떨어질 텐데
좀 봐둘걸
벚꽃도 부지런한 사람 몫
방울이 자잘 뭉개져
빛을 달래주고
여윈 각자 사정 들고
보따리짐 집어 들어
얘기 듣다 보면
시간 훌쩍
집에 갈 발길이 무겁다.
우당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