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양한 기억 중
흑역사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아 아... 그것은 )
도대체 왜 흑역사가 탄생하는 것일까요?
마치 우주의 블랙홀 같습니다.
수많은 별들이 탄생하고 죽어가는 과정 속에
그중 예측하지 못했던 별들 중 하나가
블랙홀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 여파는 주위를 남김없이 빨아들이죠
네 제 기분이 그렇습니다
정말 예측하지 못한 행동 하나가
모든 걸 빨아들입니다.
그런데 어떡합니까?
그래도 저희는 살아가야죠
저는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는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쩌면 먼 시점에서 말이죠?
한 사람의 인생이 꼭 다큐멘터리
일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섞여있는 시트콤 일화 때문에
사람은 숨을 쉰다고 생각하죠
물론 그때엔 정말 창피하고
도망가고 싶지만
어쩌겠습니까 철판을 깔아야죠
네 몇가지를 공개하려 합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 티셔츠를 드러낸
하얀 셔츠의 패션이 멋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과 농구를 끝내고
땀을 흘리면 괜히 책상 위
검은 교복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상태로
하얀 셔츠의 단추를 다 풀어 걸터앉아 있었습니다.
멋있다 생각해 주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이 글을 적는 제가
손이 다 떨리네요 그때는 몰랐거든요
또 다른 기억 속으로 넘어갑니다.
아 이런 대학교 OT네요
뮤지컬학과를 다녔던 저는
무언가를 웃겨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장기자랑 준비 중에
'인간 오토바이'를 준비합니다.
의견을 강력히 피력하죠
웃길 수 있다 가능하다 나만 믿어라
대망의 무대에 선 순간
정적 속에 오토바이 울음소리가 울립니다.
그리고 다시 정적이 흐르죠
식은땀이 흐릅니다.
사회를 보던 선배누나가 눈치를 보다가
경차 울음소리를 냅니다.
그제야 무대가 풀립니다.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안도를 하죠
사실 저는 지금도 어디선가 흑역사를 생성 중입니다.
아마 이글도 제가 다시 보게 되면
질끈 눈을 감을 겁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럼에도 험난하고 거친 이 세상
정신 꽉 부여잡고 살아가야죠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께 묻습니다.
당신의 흑역사는 안녕하시렵니까?